알리바바 첫 국가관인 한국관 개설 중국의 알리바바가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관인 한국관을 개설했다./티몰 한국관 홈페이지 캡처 |
알리바바, 하루 매출액 1800억 원 육박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관인 한국관을 개설했다. 이는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첫 국가관이다. 알리바바의 마윈(馬雲)회장은 알리바바 한국관 개설을 통해 많은 한국 기업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 회장은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린 알리바바 티몰 한국관 개통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중국은 향후 2∼3억명의 중산층이 형성될 것이다.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해외 제품 수요가 날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는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나아가 전세계 중소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관은 단순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아니라 한국의 먹고, 마시고, 노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플랫폼"이라며 "업체와 소비자가 모두 이익을 취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티몰 한국관(http://korea.tmall.com)은 앞으로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협력해 식품, 전자제품, 화장품, 여행상품 등 다양한 한국 상품을 판매하고 한국 문화와 한국 여행 등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알리바바 티몰은 중국인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가장 많이, 자주 찾는 온라인 장터"라며 "우리 농수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 티몰은 2008년 4월 출범한 중국 최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쇼핑 사이트로, 지난해 솔로데이(11월11일) 하루 매출액이 18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더팩트 │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