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은 합격점, 가격은 글쎄…" 갤럭시S6·엣지, 첫날 반응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대항마로 야심 차게 내놓은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드디어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 최승진 기자

'출사표 던진' 갤럭시S6·엣지 "출발 괜찮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대항마로 야심 차게 내놓은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10일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까지 직접 나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며 자신 있게 내놓은 삼성전자의 야심작 출시 소식에 국내외 업계의 관심은 이들 신제품의 시장 반응에 집중됐고, 이통 3사들도 출시 첫날에 맞춰 보조금과 함께 각종 혜택을 내걸고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첫 단추는 일단 무난하게 꿰어진 분위기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한쪽 모서리에 휜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6엣지는 출시 첫날부터 품귀 현상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을 방증이라도 하듯 누리꾼들 역시 삼성의 신제품에 대해 "솔직히 이번 갤럭시S6 시리즈 디자인 정말 괜찮은 것 같다(drea****)", "매장에 방문해 직접 보니 디자인이 생각보다 좋은 것 같다. 특히, 골드색상은 제품의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ko07****)", "이번 갤럭시S6 시리즈는 진짜 삼성전자의 역작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품귀 현상을 보인 갤럭시S6엣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일부 누리꾼들은 "동창 모임에 갤럭시S6엣지를 들고 나갔는데 다들 '예쁘다'는 반응을 보여 기분이 좋았다(ihWo****)", "갤럭시S6에서 느낄 수 없는 갤럭시S6엣지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든다(deaj****)", "별다른 기대 없이 대리점을 찾았는데 갤럭시S6엣지만큼은 기다린 보람을 느끼게 하는 디자인이다(apin****)"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제품 자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것과 달리 제품의 가격과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정책에 대해서는 "최저가라고 제시한 64만7000원은 고가 요금제를 적용했을 때 최소 2년을 사용해야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실제 고가 요금제가 필요 없는 고객들에게 과연 이통사들이 제시한 보조금이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다(lje****)", "이통사마다 자사 기준으로 고가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제공하다 보니 사실상 해당 요금제가 필요 없는 고객들에게는 (보조금이)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다(sjm1****)", "'35요금제'에 안심데이터를 추가하면 충분한 상황에서 기곗값 12만 원을 할인받으려고 6만 원이나 더 비싼 요금제를 쓰는 고객이 어디 있겠는가(soon****)" 등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