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창저우공장 착공…2018년 '270만대' 생산 체제 구축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5.04.03 16:56 / 수정: 2015.04.07 11:02
현대차, 중국 창저우공장 첫 삽…중국 현지 공략 시동 3일 현대차는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연산 30만 대 규모의 신규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중국 창저우공장 '첫 삽'…중국 현지 공략 시동 3일 현대차는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연산 30만 대 규모의 신규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정의선 "중국 파트너들과 '현대 속도·기적' 다시 쓸 것"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내 경제권으로 주목받는 허베이성에 공장건설의 첫 삽을 떴다.

3일 현대차는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연산 30만 대 규모의 신규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장칭웨이 허베이성 성장 등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등 내외빈 6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은 "중국의 수도권 통합 발전 전략에 따라 앞으로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허베이성에 창저우공장을 설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중국 파트너들과 이뤄 온 '현대 속도'와 '현대 기적'을 다시 쓸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192만㎡의 부지에 건평 25만㎡ 규모로 건설되는 창저우공장은  현대차의 중국 내 4번째 생산거점으로 프레스와 차체, 도장, 의장라인은 물론 엔진공장을 모두 갖춘 종합공장으로 오는 2016년 말 20만 대 규모로 완공돼 중국전략 소형차를 양산하고 2018년까지 30만 대로 생산 규모가 확대된다.
192만㎡의 부지에 건평 25만㎡ 규모로 건설되는 창저우공장은 현대차의 중국 내 4번째 생산거점으로 프레스와 차체, 도장, 의장라인은 물론 엔진공장을 모두 갖춘 종합공장으로 오는 2016년 말 20만 대 규모로 완공돼 중국전략 소형차를 양산하고 2018년까지 30만 대로 생산 규모가 확대된다.

현대차의 중국 내 4번째 생산거점인 창저우공장은 192만㎡의 부지에 건평 25만㎡ 규모로 건설되며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라인은 물론 엔진공장을 모두 갖춘 종합공장으로 오는 2016년 말 20만 대 규모로 완공돼 중국전략 소형차를 양산하고 2018년까지 30만 대로 생산 규모가 확대된다.

현대차는 새로운 생산거점인 창저우공장에 글로벌 첨단 자동차 제조장비와 기술을 도입해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현지 시장 선점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창저우공장은 현대차 베이징공장과 거리가 215km에 불과해 기존 부품 협력업체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부품 물류기지가 있는 톈진항과 인접해 기존 거점들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현대차는 이 같은 이점을 바탕으로 고품질 신차 생산에 집중해 지역 내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높여 판매 확대로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충칭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정부의 내륙 개발로 자동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중서부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한, 기아차 둥펑 위에다 3공장 증설을 추진해 2016년 현대차 141만대, 기아차 89만대 등 총 230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충칭공장과 창저우공장 증설까지 마무리되는 2018년 27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충칭공장과 창저우공장 증설까지 마무리되는 2018년 27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 더팩트 DB
현대차는 충칭공장과 창저우공장 증설까지 마무리되는 2018년 27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 더팩트 DB

이처럼 현대차가 중국 내 생산규모 확대에 속도를 높이는 것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시장의 규모와 중요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메이커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중서부 지역 자동차 대중화, 징진지 개발에 따른 수요 상승 등으로 오는 2016년 승용차 판매가 2000만 대를 넘어서고, 현대차 신공장들이 모두 완공되는 2018년에는 그 수가 23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추진하고 있는 신규 공장 건설은 현대차뿐만 아니라 동반진출 협력업체의 매출과 이익 확대 등 시너지를 창출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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