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월 27만6656대 판매…승용 '주춤' RV '껑충'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5.04.01 18:50 / 수정: 2015.04.01 18:51

기아차, 3월 27만6656대 판매…전년比 1.8%↑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2305대, 국외 23만4351대 등 모두 27만665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 더팩트 DB

기아차, 3월 27만6656대 판매…전년比 '1.8%'↑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2305대, 국외 23만4351대 등 모두 27만665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 더팩트 DB

기아차, 3월 RV판매 호조 힘입어 전년比 '1.8%'↑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올 3월 국내 4만2305대, 국외 23만4351대 등 모두 27만665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차의 거센 공세에도 불구하고 '카니발'과 '쏘렌토' 등 인기 RV의 판매 호조로 전체 판매량이 전년대비 8.5% 증가했으며, 국외시장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1.8%의 증가율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 1분기 기아차 판매실적은 국내 11만4512대, 국외 63만6650대 등 모두 75만1162대로 전년대비 2.7% 줄었다.

기아차의 내수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신차효과를 이어간 '쏘렌토'와 '카니발'의 판매 호조와 공격적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5%의 증가율을 보였고, 설 연휴가 있었던 전월보다 근무일수가 증가하며 전월 대비로는 19.5% 늘었다.

차종 별로는 경차 '모닝'이 7936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의 자리를 지켰고, 신형 '쏘렌토'가 6921대, 봉고트럭, 신형 카니발, K3가 각각 5162대, 5100대, 3688대씩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RV모델 판매량은 전년대비 81.2%, 지난 2월 대비 17.6% 증가한 1만6623대를 기록하며 'RV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신형 '쏘렌토'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6921대가 팔렸고, 신형 '카니발' 역시 같은 기간 2.5배 늘어난 5100대가 팔리며 RV 실적을 견인했다.

경쟁이 치열한 승용 차종은 전년보다 판매가 16.7% 줄었지만, 'K시리즈'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전월보다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준중형 세단 'K3'는 3688대가 팔리며 전월 대비 20.3%의 증가율을 보였고, 'K5'와 'K7', 'K9'도 각각 31.6%, 29.1%, 14.6%씩 판매량이 늘었다.

기아차는 지난달 30일 '2015년형 카니발'을 출시해 7인승 모델을 선보이며 RV 판매 호조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신형 K5' 출시로 승용판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의 3월 국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1050대, 국외생산 분 12만3301대 등 총 23만4351대로 전년대비 0.7% 늘었다. 국외에서는 'K3'(포르테 포함)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스포티지R'은 3만6067대가 팔리며 기아차 국외 판매 차종 가운데 최대 실적을 올렸고, 'K3', '프라이드', 'K5'가 각각 3만5642대, 3만2271대, 2만2956대 팔리며 선전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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