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예상 빗나가"
  • 박지혜 기자
  • 입력: 2015.03.13 06:31 / 수정: 2015.03.13 06:31

한국은행 금리인하 외신들 깜짝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대로 인하한 가운데 외신들이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더팩트DB
한국은행 금리인하 '외신들 깜짝'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대로 인하한 가운데 외신들이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더팩트DB

한국은행 금리 인하 '예상 밖'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연 2.0%에서 연 1.75%로 0.25%p 전격 인하한 가운데 외신들이 '예상 밖의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3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사를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체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에서 17명 중 2명만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행이 자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추락을 막고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23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18명이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나머지 5명은 3월 내로 금리를 인하할 거라고 내다봤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한은이 다음 달 분기경제전망에서 성장전망을 하향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높은 가계부채는 가계지출을 떨어트리고 있다. 한국의 소득대비 가계부채는 지난해 2분기 말 144%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미국보다 높다”면서 이번 금리 인하가 제한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AP통신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두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한국은행이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

앞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기존 연 2.0%에서 연 1.75%로 0.25%p 전격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당초 동결이 유력시됐던 상황에서 한국은행 금리를 인하한 것은 유럽·일본 등 주요국 은행들이 앞다퉈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에 선제대응 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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