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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진퇴양난… 안에선 파업, 밖에선 압수수색
입력: 2015.02.09 15:33 / 수정: 2015.02.09 15:33
현대중공업 얼마나 더 나빠져야… 현대중공업이 잇따른 파업과 압수수색으로 진퇴양난에 빠졌다./현대중공업 홈페이지 갈무리
현대중공업 얼마나 더 나빠져야… 현대중공업이 잇따른 파업과 압수수색으로 진퇴양난에 빠졌다./현대중공업 홈페이지 갈무리

현대중공업, 이러지도 저러지도 '사면초가'

현대중공업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안과 밖으로 잡음이 발생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30일엔 현대중공업 노조가 4번째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지난 6일엔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이 울산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사무실과 임직원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압수수색의 이유는 현대중공업이 최신예 잠수함 3척을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핵심 부품의 성능 미달 사실을 숨기기 위해 군 당국에 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들의 행보로 일각에선 '주인 의식 없는 행보'라고 지적하고 있다.

울산 시민 대부분은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으로 울산 경제가 파탄 날 지경이라고 하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 갈등이 파국으로 가면서 노사가 7개월 협상 끝에 겨우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휴지 조각이 됐고 회사 측은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더팩트| 김영수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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