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프랑스의 대표 완성차 브랜드 푸조와 시트로엥이 지난 한 해 국내시장에서 연간 최다 판매 실적을 나란히 경신했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푸조가 국내 시장에서 모두 3118대를 판매, 사상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시트로엥 역시 같은 기간 모두 620대를 판매하며 최다 판매 실적을 이어나갔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2014년 한 해 동안 푸조와 시트로엥에 보내주신 따뜻한 애정과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에는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푸조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2013년 2776대 대비 12.3% 늘어난 수치로 2년 연속 최고 판매 실적을 경신한 것은 물론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 3000대를 넘어섰다. 특히, 푸조의 스테디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뉴 푸조 3008'과 플래그십 세단 '뉴 푸조 508'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소형 SUV '뉴 푸조 2008'의 인기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데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트로엥 역시 지난해 수입차 최초 7인승 디젤 MPV '그랜드 C4 피카소'와 5인승 크로스오버 모델 'C4 피카소'의 인기에 힘입어 2013년 476대 대비 30.2% 늘어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자동차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신차들을 출시했다"며 "올해에는 차량 판매 증가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주요 과제로 삼고, 딜러 네트워크 및 서비스 시설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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