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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동생 조현민의 남다른 '롤(LoL) 사랑'
입력: 2014.12.23 19:20 / 수정: 2014.12.23 19:26
대한항공 조현아 동생 조현민 전무의 남다른 롤(리그오브레전드·LOL)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 조현아 동생 조현민 전무의 남다른 '롤(리그오브레전드·LOL)'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 조현아 동생 조현민…'e스포츠' 롤(LoL) 여신 별명까지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땅콩 리턴' 파문으로 논란을 빚었던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막내 동생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가운데 그의 남다른 '롤(리그오브레전드·LOL)'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막내딸로 재계뿐 아니라 e스포츠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일명 'e스포츠 여신'이다. 그는 예전부터 'e스포츠'를 즐겨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조현민 전무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윤열 팬이자 e스포츠 팬으로 대한항공 임원을 맡으면서도 종종 이윤열이 소속돼 있었던 위메이드 숙소를 방문해 이윤열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하는 등 한국 e스포츠를 응원하는 한 명의 팬이었다. 조 전무가 e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재학시절 시간이 나면 PC방을 찾아 게임을 즐기고 한국의 e스포츠를 즐기면서부터다. 그는 한국 e스포츠의 역동성과 게임을 스포츠화하는 창의성, 열정적인 선수들의 플레이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조 전무는 한국에 돌아와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가 지난 2010년 대한항공이 스타리그 후원을 결정하며 'e스포츠'와 공식적인 인연을 처음 맺었다. 지난해에는 그동안 팀 운영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했지만 마케팅차원을 넘어선 팀 운영은 부담스럽다는 내부 경영진들의 반대에 항상 부딪히는 바람에 실행되지 않았던 '진에어 그린윙스'라는 팀 후원을 시작했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위탁 운영하던 스타크래프트팀인 '8게임단'과 '리그오브레전드(롤·LoL)' 2개 팀을 묶어 진에어 네이밍 후원에도 나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는 후원팀을 위해 간혹 경기장을 찾기도 한다. 재계 유명인사에겐 그리 쉽지 않은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입증하듯 조현민 전무의 트위터에는 '진에어 그린윙스'에 관한 포스팅이 가득하다.

대한항공 조현아 동생 조현민의 트위터에는 후원하는 진에어 그린윙스 소식이 가득하다. / 조현민 트위터 캡처
대한항공 조현아 동생 조현민의 트위터에는 후원하는 '진에어 그린윙스' 소식이 가득하다. / 조현민 트위터 캡처

조 전무는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LoL(롤)팀에대해 "LoL(롤)이 단순히 인기가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라이엇게임즈의 브랜드 벡 대표를 아직 만나본 적은 없지만 저와 같이 USC 출신이고 그 분들도 코리아타운의 PC방 문화를 즐겼고 한국의 e스포츠를 보면서 지금의 위치에 왔다고 들었다"며 "특히 USC 출신들의 단결력이 남다르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측면에서 동질감을 느끼고 있고 LoL(롤)을 즐기는 팬들이 한국 e스포츠를 이끌고 있다는 측면에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e스포츠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한항공(KOREAN AIR)이 지난 9월 18일 대만에서부터 시작해 8강부터 결승전까지 국내 일정이 진행되는 리그오브레전드 최고 권위의 대회,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공식 스폰서가 돼 전적으로 롤을 후원했던 것도 조현민 전무의 공이 컸다고 전해진다.

지난 10월 19일 대한항공 조현아 동생 조현민의 트위터에 올라온 리그오브레전드(롤·LoL) 월드 챔피언 당시 사진이다. 대한항공이 공식 후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조현민 트위터 캡처
지난 10월 19일 대한항공 조현아 동생 조현민의 트위터에 올라온 리그오브레전드(롤·LoL) 월드 챔피언 당시 사진이다. 대한항공이 공식 후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조현민 트위터 캡처

한편 조현민 전무는 현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대한항공여객마케팅부, 진에어에서 전무 직을 맡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이미 업계에 정평이 나 있는 상태다. 예로들면 대한항공의 TV광고 '뉴질랜드'편 부터 '미국, 어디까지 가 봤니?' 등 까지 조 전무의 손이 닿은 광고는 모두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런 그의 손길이 'e스포츠' 롤(LoL)에도 닿아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는 평이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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