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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지TV,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취재…후폭풍 우려
입력: 2014.12.10 14:00 / 수정: 2014.12.10 17:06
일본 지상파 방송사인 후지TV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현상에 대해 비중있게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잠실=황진희 기자
일본 지상파 방송사인 후지TV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현상에 대해 비중있게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잠실=황진희 기자

[더팩트ㅣ황진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 이후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일본 관광객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본 지상파 방송사인 후지TV에서도 아쿠아리움 누수 현상에 대해 비중있게 다뤄 일본 관광객 유치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등 관광그룹 3사를 앞세워 일본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하고 제2롯데월드의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세계적으로도 높은 안전의식을 갖고 있는 일본인들이 끊임없는 안전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제2롯데월드에 발걸음할지 의문부호가 뒤따르고 있다.

10일 오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송파소방서 등이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지하 1층의 아쿠아리움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많은 매체들은 아쿠아리움 누수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듣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아쿠아리움 앞에 모여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매체는 일본의 지상파 방송사인 후지TV였다. 후지TV는 국내 매체들 사이에서도 열띤 취재 열기를 보이며 누수가 발견된 아쿠아리움의 이곳저곳을 끊임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후지TV는 2003년부터 8년간 시청률 1위를 지켰던 일본 최대 상업방송사다.

후지TV의 메인 저녁뉴스인 슈퍼뉴스에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를 비중있게 취재했다./ 후지TV 홈페이지 캡처
후지TV의 메인 저녁뉴스인 '슈퍼뉴스'에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를 비중있게 취재했다./ 후지TV 홈페이지 캡처

후지TV 관계자는 "오후 4시5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되는 저녁 '슈퍼뉴스'에서 방송될 것"이라면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에 대해 비중있게 다루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월드는 일본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곳이기도 하고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면서 "아쿠아리움 누수 등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정부 조사에 대해 취재하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월드는 일본 관광객에게 먼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관광명소로 떠오른 만큼, 여전히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최근 엔저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일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신 회장은 제2롯데월드로 발길을 돌리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달 롯데면세점은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제2롯데월드 관광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당시 롯데호텔 조종식 이사는 "2015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일본 시장을 다시 활성화 시키기 위해 관광부문 3사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 광곽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일본 관광객들을 제2롯데월드로 이끌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롯데 제공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일본 관광객들을 제2롯데월드로 이끌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롯데 제공

그러나 일본 매체 역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와 함께 각종 안전성 논란에 대해 취재하면서, 일본에서도 제2롯데월드 안전성 논란이 점화될지 주목된다.

제2롯데월드를 방문한 대학생 최모 씨는 "안전성 논란에도 안일한 해명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제2롯데월드를 이제는 일본에서도 취재하러 오는 것이냐"면서 "국내를 넘어 국가적 망신으로 비화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9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션터널 수조의 균열과 누수를 발견하고도 비밀리에 보수작업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제2롯데월드는 아쿠아리움 누수 외에도 바닥과 천장 균열, 금속 구조물 낙하, 롯데시네마 스크린 진동 등 각종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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