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 형 최신원 SKC 회장이 동생의 빈자리를 대신해 최태원 회장의 차녀 민정 씨의 임관식에 참석, 군인으로써 첫발을 내디딘 조카의 임관을 축하했다. / 해군사관학교 = 문병희 기자 |
[더팩트 | 해군사관학교=서재근 기자] 최태원 SK㈜ 회장의 차녀 민정(23) 씨가 대기업 오너 자녀 가운데 최초로 군장교의 길을 걷게 된 가운데 최 회장의 사촌 형 최신원 SKC 회장이 동생의 빈자리를 대신해 '집안 어른'으로서 조카의 임관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과 가족 친지, 장병 및 사관생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7기 사관후보생 임관식'이 열렸다.
민정 씨를 비롯한 해군 108명(해군 88명, 해병대 20명)의 신임 소위들은 이날 임관, 군인으로써의 첫 발을 내디뎠다.
 |
| 노소영 관장과 최신원 회장은 민정 씨를 꼭 안아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딸이자 조카인 민정 씨의 임관을 축하했다.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 최신원 SKC 회장, 민정 씨, 이영주 해병대 사령관(왼쪽부터) |
지난 9월 입소식 때와 달리 이날 임관식에는 최신원 회장과, 최 회장의 부인이자 민정 씨의 어머니인 노소영 아트 센터 나비 관장은 물론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25)씨와 아들 인근(19)씨 등 SK그룹 오너일가가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자신의 동생이자 누나, 조카인 민정 씨의 임관식 내내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노 관장은 딸의 계급장을 손수 달아주며 군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딸을 응원했고, 최신원 회장 역시 민정 씨를 꼭 안아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임관의 기쁨을 나눴다.
 |
| 지난 9월 입소식 때와 달리 이날 임관식에는 최신원 회장과, 최 회장의 부인이자 민정 씨의 어머니인 노소영 아트 센터 나비 관장은 물론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 씨와 아들 인근 씨 등 SK그룹 오너일가가 총출동했다.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동생 최인근 씨, 외삼촌 노재헌 변호사, 언니 최윤정 씨(왼쪽부터) |
민정 씨 역시 자신의 임관을 축하해주기 위해 먼길을 온 동생의 얼굴을 매만져 주는 등 가족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임관식으로 소위 계급장을 단 민정 씨는 14주 동안 함정병과 초군반 보수교육을 이수 한 후 함정에 배치 받을 예정이며, 배치 예정인 함형 및 직책에 따라 보직전 교육을 이행, 내년 4월께 함정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