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20년까지 친환경차 '22차종'으로 확대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4.11.12 12:34 / 수정: 2014.11.12 12:34
12일 현대·기아차는 미래 자동차 시장인 친환경차 분야 강화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소형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이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더팩트 DB
12일 현대·기아차는 미래 자동차 시장인 친환경차 분야 강화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소형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이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래 자동차 시장인 친환경차 분야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12일 현대·기아차는 현재 7개 차종인 친환경차를 오는 2020년까지 22개 차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소형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220만대에서 2020년 640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 권 진입에 성공하겠다는 내부적 목표도 수립하고 이를 위해 최고수준 연비와 핵심부품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성능·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 친환경차 시스템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수소연료전지차 기술 리더십 공고화 등에 주력하고 전세계 주요 지역별 특성에 맞춰 판매 전략도 세분화한다.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4개 차종, 전기차 2개 차종, 수소연료전지차 1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12개 차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개 차종, 전기차 2개 차종, 수소연료전지차 2개 차종으로 그 수를 늘린다.

특히, 친환경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대폭 확충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경쟁력과 성능을 확보를 구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12개 차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개 차종, 전기차 2개 차종, 수소연료전지차 2개 차종으로 그 수를 늘린다.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12개 차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개 차종, 전기차 2개 차종, 수소연료전지차 2개 차종으로 그 수를 늘린다.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다음 달 연비와 성능이 개선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어 승용 모델에 한정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SUV까지 확대 적용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만의 독자적 친환경차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친환경차 경쟁에서 시장 대응 차원을 넘어 미래시장 신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1년 '쏘나타/K5 하이브리드'를 나란히 출시, 국내시장에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카 시대를 열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ℓ당 16km의 1등급 고연비를 달성한 준대형 세단 '그랜저/K7 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출시해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외연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으며 완성차 업체 가운데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갖추고 지난해 2월부터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광주 15대를 시작으로 서울, 울산을 비롯한 지자체 등 국내에 모두 40대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1만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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