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현지에서 일부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된 2011년형 맥북 프로에 대한 교체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청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서 애플의 서비스 정책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 CNN머니 캡처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미국 현지에서 애플의 서비스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각) CNN머니에 따르면 시스템 충돌 및 그래픽 장애 등의 결함이 발견된 2011년형 맥북 프로에 대한 교체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청원 건수가 2000개를 넘어섰다.
이들 소비자는 "맥북 프로를 구매한 모든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을 주고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며 "어느 누구도 (맥북 프로의) 제품의 결함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애플 측의 대응이다. 이미 2년 전부터 해당 제품의 결함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회사 측이 이 같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미국 현지에서 2012년 6월에 출시된 '레티나 맥북 프로' 제품을 구매한 일부 소비자들이 제품 패널에 잔상이 남는 '번인' 현상이 나타났음에도 애플이 맥북프로의 디스플레이 제조사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며 캘리포니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