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5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서 '낙제'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YTN 영상 캡처 |
유로존 25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서 '낙제'
[더팩트 | 경제팀] 유로존 25개 은행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로화 사용 18개국인 유로존의 거점 대형은행 130개 가운데 25개가 유럽중앙은행, ECB의 지난해 말 회계 기준 재무건전성 평가, 즉 스트레스테스트에서 '낙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은행의 자본부족 총액은 250억 유로였으나 올해 들어 12개 은행이 150억 유로 규모의 증자에 나서, 나머지 13개 은행만 100억 유로의 부족분을 메우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CB는 이탈리아의 몬테 데이 파스치 은행에 21억 유로의 자본부족을 지적하는 등 이탈리아 9개, 그리스 3개, 키프로스 3개 은행 등을 낙제로 평가했다.
이밖에 벨기에와 슬로베니아 은행이 2개씩 포함됐고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에서도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은행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자본부족분을 채운 은행을 제외한 낙제 은행들은 2주 안에 증자 계획을 제출하고 앞으로 9개월 내에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ECB는 또 장부가와 시장가 등을 비교 점검한 결과 480억 유로의 자산가치 수정이 요구되고 미실현 노출액도 천360억 유로 늘어 모두 8천790억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했다.
ECB는 이번 검사는 은행들의 투명성 증진 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다음 달 처음 시작되는 단일금융감독체계 가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존 25개 은행 낙제 소식에 누리꾼들은 "유로존 25개 은행, 낙제라니 충격", "유로존 25개 은행 중 이탈리아가 제일 심각하네", "유로존 25개 은행, 생각보다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