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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를 끌었던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장면. 극중 첫 사위인 조성하와 오현경의 이혼 사유 및 과정들이 당시 시청자들 눈길을 끌었더. / KBS 방송 화면 캡처 |
[더팩트ㅣ경제팀] 32만5000여 쌍은 사랑으로 뜨거웠고 11만5000여 쌍은 사랑이 식었다. 지난 한 햇동안 32만5000여 쌍은 결혼을 하고 11만5000여 쌍은 이혼을 했다.
얼추 3쌍의 커플이 한 이불을 덮을때,기혼부부 1쌍은 이불을 걷어찼다는 것이다.
국내 굴지 그룹 오너가들도 '성격차이'로 이혼을 단행하는 것 차럼, 이혼 사유는 역시 '성격차이'가 가장 많았다.
22일 대법원 법원행정처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2만501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31만여 건~34만여 건 수준에서 혼인 건수가 소폭 오르내리고 있다.
반면 이혼은 지난해에 총 11만5725쌍이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협의이혼은 9만3601건, 재판상 이혼은 2만2124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결혼한 첫 해부터 4년 이내에 이혼하는 '신혼이혼'이 23.7%(2만7299건), 20년 이상 부부로 지내다가 이혼하는 '황혼이혼'이 28.1%(3만2433건)로 신혼·황혼 이혼의 비율이 전체의 51.8%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이혼 사유로는 성격차이가 5만3894건(47%)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문제 1만4519건(12%), 배우자 부정 8702(7%)건등의 차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