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11월 내수 침체와 수출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잔업을 잠정 중단했던 부산공장의 잔업 및 특근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잔업을 잠정 중단했던 부산공장의 잔업 및 특근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잔업 재개는 지난해 11월 내수 침체와 수출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잔업을 중단한 지 11개월 만이다.

이번 잔업 재개는 주력 모델인 중형 디젤 세단 'SM5 D'와 '뉴 SM7 노바'의 성공적인 출시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의 생산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평일 잔업은 현재 근무 형태인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주간 8시간, 야간 8시간)에 주간과 야간 근무 조가 각 잔업 1시간을 추가 근무하는 형태(주간 8+1, 야간 8+1)로 진행되며, 특근은 10월 기본 근무일 21일 외에 주간 조 4일, 야간 조 2일을 추가 투입 된다.

잔업 및 특근으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증산량은 약 5000여 대까지 늘어나고 10월 전체 생산량은 2만2000대(시간당 55대)를 넘어서며 최근 3년간 월간 최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직렬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은 "신제품 출시 및 수출물량 확대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이달부터 주·야간 잔업을 재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정확한 납기 준수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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