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8강전에 등장한 '한복 아리'. 스파이럴캣츠 '도레미' 이혜민이 '한복 아리'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부산=김연정 기자

[더팩트 | 부산=김연정 기자]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팀 '스파이럴캣츠'의 '도레미' 이혜민이 리그오브레전드 내 '한복 아리' 의상을 입고 부산 벡스코 롤드컵 8강 현장에 등장했다.

3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이 시작된다. 롤드컵 부산 일정은 롤드컵 한국 대표 삼성 갤럭시 화이트(이하 삼성 화이트)와 북미 대표 TSM의 대결로 뜨거운 혈전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롤드컵 8강에는 한국 대표 3팀, 중국 대표 3팀, 북미 대표 2팀이 이름을 올렸다. 8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스타 플레이어 '프로겐'과 '위키드'가 자리한 유럽 대표 얼라이언스 그리고 프나틱은 탈락을 면치 못하며 롤드컵 8강은 유럽이 '전멸'된 상태로 진행된다. 반면, 북미 대표의 반격은 거세다. TSM과 클라우드나인이 부산 8강행을 결정지으며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한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한복 아리'를 코스프레한 스파이럴캣츠 '도레미' 이혜민은 "삼성 화이트를 응원하지만 '러스트보이' 함장식이 있는 TSM의 활약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복 아리로 롤드컵 현장에 등장한 스파이럴캣츠 '도레미' 이혜민은 "한국 대표 삼성 화이트를 응원한다. 그러나 한국 선수 '러스트보이' 함장식이 속해 있는 북미 대표 TSM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과 싱가포르 조별예선을 모두 마친 롤드컵 시즌 4는 3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8강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3일 삼성화이트와 TSM의 경기로 시작되는 롤드컵 8강전은 이후 4일 '삼성 블루 vs C9', 5일 'EDG vs 로얄클럽', 6일 'OMG vs 나진실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롤드컵 8강전은 5전3선승제로 진행되며 여기서 승리한 4팀은 내달 11일, 12일 양 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4강전을, 이후 마지막 롤드컵 시즌 4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은 19일 서울 상암월드컵에서 우승 상금 100만불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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