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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는 소비자, 유통업계 인기 ‘갑’?
입력: 2014.09.30 11:10 / 수정: 2014.09.30 11:10

게임하는 소비자에 대한 유통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이 매출 상승 효과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게임과 유통의 만남이 빈번히 일고 있다./맥도날드 제공
'게임하는 소비자'에 대한 유통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이 매출 상승 효과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게임과 유통의 만남이 빈번히 일고 있다./맥도날드 제공

[더팩트 | 김연정 기자] ‘게임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바람이 유통업계에 일고 있다. 게임업체와 제휴를 통해 매출 증진 효과를 보겠다는 것이다. 업계는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이 타 업계를 통한 마케팅보다 매출 상승 효과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게임과 유통의 콜라보레이션이 빈번히 일고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업체와 마케팅 제휴를 맺는 게임업체가 늘고 있다. 제품을 구매할 시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거나 마케팅 방법의 하나로 게임 플레이를 이용하는 등 그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한 관계자는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은 보통 구매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게임 내 아이템과 관련 있는 것이 많다. 그 외 게이머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희귀 아이템'을 내 건 경우, 기간 한정판 아이템이 많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매출을 끌어 올리기에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먼저 코카콜라는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캐릭터 ‘룰루’, ‘럭스’, ‘바이’, ‘브라움’, ‘애니’ 등이 음료 패키지에 새겨진 이른바 ‘롤드컵’ 프로모션 제품을 출시했다.

코카콜라는 롤드컵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며 이번 코카콜라와 라이엇게임즈의 만남은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의 일환으로 캐릭터가 새겨진 행사제품을 구매한 경우 결승전 티켓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맥도날드는 25년간 게임과 함께한 마케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보드게임 ‘모노폴리’를 이용한 맥도날드의 마케팅은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홍콩 등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어 온 간판 프로모션으로 오늘(30일)까지 진행된 이번 ‘모노폴리 프로모션’은 폭스바겐 티구안, 가전 및 전자기기와 맥도날드 제품 등 푸짐한 선물들을 제공하는 등 맥도날드 한국 진출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맥도날드 모노폴리 한국 행사는 규모가 큰 탓도 있지만 4일만에 100만 명이 참여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게임의 오락적 요소를 프로모션에 접목해 쉽고 재미있게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라는 것이 강조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도 예외는 아니다. 슈즈 멀티 스토어 슈마커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팀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축구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꿰했다. 넷마블 모바일 축구게임인 ‘차구차구 for Kakao’와 손잡은 슈마커는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를 통해 차구차구 앱을 다운로드 하거나, 슈마커에서 구매한 신발 영수증 번호를 차구차구 공식 카페에 댓글로 기입하면 슈마커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직접 게임을 론칭한 업체도 있다. 국대떡볶이는 게임업체인 'DeNA', '누리조이'와 협업을 통해 모바일 게임 '국대떡볶이 for kakao'를 론칭했다.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쿤 형식의 게임으로 게임을 통해 국대떡볶이를 운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이벤트도 제공한다.

모바일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협업은 과거 게임을 즐기는 20대를 타깃으로 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현재 스마트폰 게임이 급부상하면서 스마트폰 게임의 대중화를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삼는 유통업체가 많아졌다"며 "스마트폰 게임은 남녀노소 모두 소비자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유통업계의 관심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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