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렌토 공개…가격 올랐지만 상품성 강화
  • 황준성 기자
  • 입력: 2014.08.28 12:21 / 수정: 2014.08.28 14:18

기아자동차가 28일 5년 4개월 만에 완전히 바뀐 신형 쏘렌토를 출시했다./남윤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28일 5년 4개월 만에 완전히 바뀐 신형 쏘렌토를 출시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황준성 기자] 기아자동차가 5년 4월 만에 완전히 바뀐 신형 쏘렌토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형 쏘렌토 신차 발표회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쏘렌토는 지금까지 기아차의 세계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한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이다. 3세대 올 뉴 쏘렌토는 이전 모델의 명성을 뛰어넘어 모든 면에서 한 차원 높은 상품성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신형 쏘렌토의 가격은 최대 25만 원 올랐다. 하지만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을 등을 대폭 강화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신형 쏘렌토는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일반 강판에 비해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두 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적용 비율이 기존 24%에서 53%로 늘어났다.

신형 쏘렌토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 등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신형 쏘렌토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 등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국산 SUV 최초로 보행자와 부딪히면 후드를 들어 올려 보행자 머리 상해 위험을 줄여주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적용을 비롯해 저압 타이어의 발생 위치를 표시하는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급선회 때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시키는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등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위험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밤에 빛을 인식해 자동으로 상향등을 제어하는 하이빔어시스트, 노멀-스포츠-에코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주행모드통합제어시스템도 적용됐다.

차체는 기존 대비 높이가 15mm 낮아지고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95mm, 80mm 늘어나 안정감이 강화됐다. 트렁크 공간도 90ℓ 늘어난 동급 최고 수준인 605ℓ의 용량을 제공한다.

신형 쏘렌토에 탑재된 R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1.0㎏.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쏘렌토에 탑재된 R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1.0㎏.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은 국산 SUV 처음으로 유로6 기준에 맞는 디젤 R2.0, 디젤 R2.2 두 종류가 탑재된다. R2.0 엔진은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1.0㎏.m를, R2.2 엔진은 최고 출력 202 마력, 최대 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각각 13.5km/ℓ, 13.4km/ℓ이다.

특히 신형 쏘렌토는 질소산화물을 기존에 비해 56% 저감시킨 친환경 엔진 탑재로 국내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했고, 공회전을 제한하는 ISG시스템이 국산 SUV 최초로 전 모델에 장착됐다.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최대 25만 원 올랐다. 2륜 구동, 5인승을 기준으로 2.0 디젤 모델이 2765만∼3320만 원이며, 2.2 디젤은 2925만∼3406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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