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게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게임업계 3Q 미션, 모바일 or 해외 공략하라
입력: 2014.08.18 11:50 / 수정: 2014.08.18 11:50

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 중 컴투스의 매출 급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컴투스가 공략한 모바일과 해외 시장이란 두 마리 토끼는 게임업계 3분기 실적 개선을 위한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다./컴투스 제공
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 중 컴투스의 매출 급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컴투스가 공략한 '모바일'과 '해외 시장'이란 두 마리 토끼는 게임업계 3분기 실적 개선을 위한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다./컴투스 제공

[더팩트 | 김연정 기자] 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적자 전환, 전년 혹은 전분기 대비 하락, 성작폭 둔화 등 부진이 대다수인 가운데 모바일과 해외 공략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중견 모바일게임사인 컴투스의 어닝서프라이즈급 성장이 유독 눈에 띄고 있다. 게임사들이 부진을 딛고 올라설 방안으로 업계는 모바일과 해외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분기 매출, 영업이익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 754% 급증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컴투스가 3분기 매출 역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연일 신고가 경신하며 400% 이상 주가 상승에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며 2분기, 사실상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컴투스가 모바일과 해외 공략에 힘입어 3분기 역시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컴투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약 350억 원이다.

컴투스의 모기업인 게임빌 역시 컴투스와 시너지 그리고 해외 공략을 통한 매출원 확보로 3분기실적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소폭의 매출 상승이지만 해외 매출 상승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더팩트DB
엔씨소프트는 소폭의 매출 상승이지만 해외 매출 상승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더팩트DB

2분기 실적 부진이라는 증권업계의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엔씨소프트 역시 지난 2분기 실적에서 국내 매출은 줄었지만 해외 매출을 통한 소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며 자존심 사냥에 나섰다. 영업이익이 6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21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북미, 유럽에 출시한 ‘와일드스타’와 중국에서 선보인 ‘길드워2’의 매출이 소폭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한국 1090억 원, 북미 및 유럽 539억 원, 일본 112억 원, 대만 22억 원 등 전체 매출 중 약 50%를 차지했다. 나타내 전체 매출 중 49%를 해외 매출이 차지했다.

반면 모바일과 해외 공략에 대응하지 못한 게임사들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매출 하락에 더해 적자 전환을 감수한 기업까지 나타났다.

넥슨은 해외 실적 부진으로 영업 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26%, 64% 감소한 성적을 받았다./더팩트DB
넥슨은 해외 실적 부진으로 영업 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26%, 64% 감소한 성적을 받았다./더팩트DB

넥슨은 한국 실적은 상승한 반면 해외 실적 부진으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369억 엔(한화 약 3708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 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26%, 64% 감소한 100억 엔(한화 약 1001억 원), 41억 엔(한화 약 411억 원)에 그쳤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권을 비롯해 북미 및 유럽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3%까지 감소했다.

작년 네이버에서 독립한 NHN엔터테인먼트는 분할 이후 첫 적자 전환이라는 위기에 직면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모바일게임 10여 종을 국내외에서 빠르게 론칭해 해외 성과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또 향후 론칭할 게임에 대해서는 여러 국가의 언어 지원 및 다양한 이용환경에 최적화된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 기준으로 게임을 개발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북미법인을 통한 소셜 카지노 게임의 정식 서비스 역시 해외 공략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과 해외 공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컴투스 등 기업은 실적 면에서 급상승 곡선을 탔다. 엔씨소프트 역시 아주 소폭의 상승이지만 연초 대비 거의 반토막 난 주가를 다시 반등할 기회를 해외 공략에서 찾은 셈이다”며 “모바일과 해외 공략을 모두 놓친 게임사들이 매출 하락을 면치 못한 점을 미뤄봤을 때 3분기 매출 역시 이 두 가지 키워드가 지배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면에서 모바일보다 우수한 온라인게임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사들은 실적 하락까진 아니지만 성장폭 둔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회전률이 빠른 모바일게임이 신규 수익원으로서 온라인게임보다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sightstone@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