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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스타벅스 아이스커피 '공짜' 이벤트 '인산인해'
입력: 2014.07.25 15:56 / 수정: 2014.07.28 08:54

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스타벅스 무교동점 매장 밖에서 공짜 커피를 마시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종로=신진환 기자
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스타벅스 무교동점 매장 밖에서 '공짜 커피'를 마시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종로=신진환 기자

[더팩트 ㅣ종로=신진환 기자] "꼭 먹고 말 겁니다. 공짜라는데…."

25일 오후 서울의 중심부 종로에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점 스타벅스 무교동점 매장 밖에서 서 있는 직장인 정모(30)씨의 얘기다. 정 씨는 덥고 습한 날씨에도 손부채 질을 하면서 꿋꿋이 매장 밖에서 줄을 서고 있다. 이유는 '공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다.

이날 스타벅스는 개점 15주년을 맞이해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전국 670여 개 매장에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굿(Good) 커피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스타벅스 매장 앞에는 이벤트 진행 30분 전부터 사람들이 속속 대기하기 시작했다.

10여 분이 지나자 매장을 찾은 사람들은 순식간에 불어나 100여 명까지 몰렸다. 이때 스타벅스 직원들은 매장 밖에 음료대를 설치하고 손님맞이를 준비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 가운데 학생, 노인, 외국인 등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직장인들이었다. 목에 사원증을 걸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회사 밀집구역이다 보니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이 몰려들었다. 한창 바쁠 업무시간이지만 직장인들이 '공짜 커피'를 먹기 위해 몰려든 것이다.

직장인 윤모(28·여)는 "스타벅스에서 공짜로 아이스커피를 나눠준다고 어제(24일) 친구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어 동료와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이벤트 진행 시각 5분 전. 몰려든 사람들은 순식간에 약 180명 정도로 늘어났다. 몰려든 인파 사이에서 '셀카'를 찍으며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3시 정각이 되자 스타벅스 직원들은 아이스커피를 톨 사이즈에 담아 대기자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미리 준비해둔 아이스커피를 정수기처럼 담아두었다가 손잡이만 내리면 돼 꽤 빠른 속도로 커피를 나눠줬다.

그러나 몰려든 사람들이 매우 많아 길게 늘어선 줄 끝자락에 있는 사람은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직장인 김모(32·여)씨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커피가) 동날까 봐 조금 걱정된다"고 멋쩍게 웃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 지날수록 줄서 있는 인원은 파악이 어려울 정도였다.

커피를 제공하는 직원들은 더운 날씨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도 웃는 미소로 "안녕하십니까" "맛있게 드세요"라며 친절히 응대했다. 한 직원은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이 온 것 같다"고 놀란 기색을 보였다.

커피를 받아온 사람들은 시원한 매장안으로 몰려들었다. 또 매장 안에 있던 손님들은 밖에서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신기(?)한듯 쳐다보았다. 한 손님은 밖을 바라보며 "날 더운데 사서 고생이네"라고 비꼬는 사람도 있었다.

스타벅스에서 공짜로 나눠준 아이스커피를 들고 매장 안으로 들어온 손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공짜로 나눠준 아이스커피를 들고 매장 안으로 들어온 손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랜 시간을 대기한 끝에 당당히(?) '공짜 커피'를 받아온 손님들은 음료를 마시기 전에 일종의 의식처럼 '셀카'사진을 찍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 위한 것 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매장 직원은 "이벤트 안내 내용대로 정확히 4시에 마감한다"면서 "계속 아이스커피를 만들고 있어서 물량 걱정은 없다. 많은 고객이 시원한 커피를 마시면서 더위를 쫓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16일 국내 임차료와 인건비 상승, 제품개발에 따른 R&D 비용이 상승했다는 이유로 42개 제품 가운데 23개 제품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다.

yaho1017@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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