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충돌시험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임영무 기자 |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미국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19일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신형 쏘나타가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는 전면 충돌테스트, 측면 충돌테스트,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도 테스트의 4개 항목에서 세부항목을 포함해 모두 ‘우수(Good)’ 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몰 오버랩 평가에서는 ‘양호(Acceptable)’ 등급을 받았다.
또한 신형 쏘나타는 충돌 회피 장치 평가에서 기초(Basic)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IIHS가 최고의 안전차량에만 부여하는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됐다.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 조건은 4개 충돌 항목 우수와 스몰 오버랩 양호 이상, 충돌 회피 기초 이상을 받아야 선정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시험 결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미국에서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판매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3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7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21% 대비 2.4배 향상된 51%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으며,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11m→119m),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 수 확대(5개→16개), 차체 주요 부위 듀얼 멤버형 보강 구조 적용 등으로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각각 41%, 35% 향상됐다.
이외에도 신형 쏘나타는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고, 급제동ㆍ급선회 때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충돌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