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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방석' 송병준, '연일 강세' 컴투스 인수는 ‘신의 한 수’?
입력: 2014.07.08 09:56 / 수정: 2014.07.08 09:56

게임빌과 컴투스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송병준(사진)이 컴투스의 연일 주가 강세에 웃고 있다. 컴투스의 주가 상승으로 송병준의 지분 가치는 약 3배 가까이 증가했고 게임빌 역시 형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송병준/더팩트DB
게임빌과 컴투스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송병준(사진)이 컴투스의 연일 주가 강세에 웃고 있다. 컴투스의 주가 상승으로 송병준의 지분 가치는 약 3배 가까이 증가했고 게임빌 역시 '형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송병준/더팩트DB

[더팩트 | 김연정 기자] 게임빌과 컴투스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송병준이 이른바 ‘돈방석’에 앉았다. 작년10월 컴투스 인수라는 ‘깜짝 소식’을 전하며 게임빌과 컴투스라는 모바일 양대 산맥을 손에 넣은 송병준은 당시 기존 주가를 웃도는 거래대금으로 업계로부터 의아한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인수 약 7개월 이후부터 급증하는 컴투스 주가 상승으로 지분 가치를 약 3배 가까이 올리며 ‘컴투스 인수는 신의 한 수?’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7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2007년 상장 이래 최고가인 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 2만 원대를 유지하던 컴투스는 지난 4월 2일, 3만3000원 대를 기록하며 3만 원대를 돌파해 꾸준히 상승 곡선을 탄 결과 7일 9만2000원이라는 최고가를 찍으며 3개월 만에 약 180%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송병준은 대표를 맡고 있는 게임빌을 통해 작년 10월 컴투스의 최대 주주 이영일 부사장 및 그의 아내박지영 대표 그 외 특수 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21.37%와 경영권을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약 700억 원으로 1주 당 3만247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컴투스 주가가 2만 원대를 전전하고 있었던 걸 미뤄 봤을 때 3만 2000원 대 거래는 상당히 파격적인 거래였다. 인수 이후,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나질 않으면서 오히려 송병준 대표의 투자에 대해 아쉬운 시선을 보낸 업계 관계자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반전됐다. 현 컴투스의 시가총액은 9279억 원(7일 장종료 기준)으로 1조 원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코스닥 13위를 기록, 코스닥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게임빌 역시 컴투스와 '형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컴투스엔 못 미치지만 주가 상승 행진에 합승하는 모양새다.

게임빌은 7일 장종료 기준 주가 9만9500원으로 시가총액 6489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 기업 중 28위를 차지하고 있다.

8일 컴투스 공시자료(2014년 5월 15일 분기보고서 기준)에 따르면 현재 게임빌이 가지고 있는 컴투스의 지분은 인수 당시 21.37%보다 약 3% 오른 24.4%다. 송병준은 게임빌의 지분 26.41%를 차지하며 최대 주주 자리를 꿰차고 있는 상태. 따라서 송병준이 간접적으로 보유 하고 있는 컴투스의 지분 가치는 인수 당시 약 184억 원에서 현재 약 60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는 컴투스의 이 같은 고공행진에 대해 모바일 게임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의 흥행에서 비롯된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낚시의 신’에 대해 일 매출 1억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머너즈 워’ 역시 글로벌 흥행에 힘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흥행작에 더해 컴투스와 게임빌의 자체 플랫폼 ‘하이브’ 공개로 증권업계에서도 호평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의 흥행성공이 최근 게임업종 내 가장 큰 화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시장이 중대형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흥행을 기록하고, 메신저플랫폼 없이 자체적으로 모객에 성공한 컴투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흥행으로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3억원, 142억원으로 전년대비 89.4%, 612.2%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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