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폐막 부산 모터쇼, 최대 규모·관람객 기록
  • 황준성 기자
  • 입력: 2014.06.09 06:39 / 수정: 2014.06.09 07:00
8일 폐막된 2014 부산 모터쇼에 모두 115만13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황준성 기자
8일 폐막된 2014 부산 모터쇼에 모두 115만13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황준성 기자

[더팩트|황준성 기자] 지난달 29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11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부산모터쇼’가 8일 폐막했다.

올해 부산 모터쇼는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와 부품·용품업체 등 모두 11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처음으로 벡스코 본관에 이어 신관까지 전시장으로 사용하면서 지난 행사보다 약 49% 증가한 4만4652㎡의 최대 전시규모를 갖췄다.

차량도 월드 프리미어 3대를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6대 한국 프리미어 22대 등 모두 역대 최대인 211대가 전시됐다.

관람객은 115만1300명을 기록해 최대 관람객이 방문했던 지난 2012년 110만 명을 무난히 넘었다.

올해는 지난 모터쇼보다 수입차 업체의 적극적 참여가 눈에 띄었다. 참여를 꺼려했던 수입차 업체는 이번 대회에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며, 전시면적을 넓히고 콘셉트카 출품을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이번 모터쇼에 참가했다.

폭스바겐, BMW-미니, 포드는 역대 수입차 최대 규모인 1000㎡이상의 규모로 전시장을 꾸몄으며, 아우디는 전년 대비 전시규모를 두 배 늘렸다. 닛산, 인피니티, 토요타, 렉서스 등 일본 브랜드들도 지난 행사보다 40%이상 증가한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또한 2014 부산 모터쇼는 그동안 따라붙던 ‘노출쇼’라는 오명을 벗었다. 세월호 참사로 이번모터쇼는 차분하게 진행됐으며, 모터쇼의 꽃으로 불리는 레이싱 모델들도 노출이 심한 옷들을 피했다.

하지만 적은 월드 프리미어의 수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최대 규모로 전시된 부산 모터쇼지만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3대이고, 게다가 실제로 월드 프리미어로 평가 받는 차는 현대차의 AG 뿐이다.

또한 럭셔리 슈퍼카의 미미한 참여도 끌어올려야 한다. 드림카로 꼽히는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와 럭셔리카의 대명사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도 이번 대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점차 부산 모터쇼의 규모가 커지고 찾는 관람객도 늘고 있다”며 “다음 대회를 더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서는 월드 프리미어 차량의 증가와 함께 럭셔리카, 슈퍼카 브랜드의 참여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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