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재근 기자] '2014 부산국제모터쇼'(이하 부산모터쇼)가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11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지난 2012년 개관한 벡스코 신관을 추가로 사용, 지난해 행사보다 약 49% 증가한 4만4652㎡의 실내전시장에서 22개의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 및 용품 등 11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 모두 211대의 최신차량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이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3대, 아시아 프리미어 6대, 코리아 프리미어 22대 등 '모터쇼의 꽃'이라 불리는 신차와 콘셉트카가 대거 전시된다.
출품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월드 프리미어 3대를 포함해 모두 5대의 신차를 공개하며, 기아자동차는 아시아 프리미어와 코리아 프리미어를 각각 1대씩, 쉐보레와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각각 콘셉트가 1대씩을 출품한다.
국외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마세라티가 아시아 프리미어 2대, 닛산과 폭스바겐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를 각각 1대씩 출품하는 것은 물론 BMW와 렉서스, 랜드로버, 링컨,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재규어, 도요타 등도 다수의 코리아 프리미어를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차 외에도 체험형 부대행사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벡스코 신관 3층 전시장에서는 다음 달 4일부터 5일 양일간 기아차의 '쏘울 EV', 쉐보레 '스파크 EV', 르노삼성 'SM3 EV' 등 다양한 전기자동차에 탑승, 전시장 내 마련된 트랙을 돌아보며 직접 성능을 느껴볼 수 있다.
아울러 최근 관련 규제 완화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 중인 국내튜닝산업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하기 위한 '튜닝페스티벌'도 마련해 튜닝 관련 차량 70여 대를 전시한다. 이외에도 모터쇼 기간 동안 추첨을 거쳐 매일 승용차 1대를 제공하는 경품 추천행사, 자동차와 예술을 접목한 '아트카 존' 등도 마련된다.
부산모터쇼의 예매는 28일까지 티켓 예매 사이트 '지마켓'과 '옥션에서 가능하며,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청소년(초·중·고생) 5000원이다. 인터넷 예매의 경우 한 사람당 1000원의 할인혜택이 제공되며 미취학 아동과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장애인등록증 소유)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likehyo85@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