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환 기자] 김혜경 대표가 운영하는 한국제약이 명칭과는 달리 제약사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7일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한국제약은 '제약'이라는 명칭을 회사 이름에 사용하고 있으나 의약품 제조와는 무관하고, 건강식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식품회사다.
현재 제약 명칭을 사용한 채 의약품이 아닌 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만 생산하더라도 이를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은 없다.
김 대표는 다판다의 2대 주주이자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3대 주주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대표는 유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김 대표에게 8일 오전 10시까지 조사에 응하라고 3차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응할 경우 강제 수사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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