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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전양자 금수원 '대표'…유병언 전 회장 부인과 '친구 사이'
입력: 2014.05.02 12:36 / 수정: 2014.05.02 12:36

2일 인천지방검찰청 특별검사팀은 탤런트 전양자 씨를 유병언 전 회장의 횡령·탈세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더팩트DB
2일 인천지방검찰청 특별검사팀은 탤런트 전양자 씨를 유병언 전 회장의 횡령·탈세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더팩트DB

[박지혜 기자] 중견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씨가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의 종교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이하 금수원)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 전 회장의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로 있는 전 씨를 검찰 조사에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 씨가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유 전 회장의 횡령·탈세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 씨의 금융계좌 추적에 나선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전 씨는 세월호 참사 한 달 전인 지난 3월에 청해진해운 등 유 전 회장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겸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전 씨는 지난해 8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아이원아이홀딩스는 금수원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기독교 복음침례회의 종교시설로, 축구장 30여 개를 합친 규모의 땅에 교회와 주택, 의료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전 씨는 지난 1991년 유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을 때도 관련 인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전력이 있어 유 전 회장과의 관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전 씨는 과거 기자회견에서 "결혼에 실패한 후 죄책감과 좌절감이 들었다. 그 때 지인이었던 연극인 A씨의 인도로 1977년에 구원파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유 전 회장의 부인인 권윤자 씨와 친자매 이상으로 두터운 우정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수원은 유 전 회장이 활동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유 전 회장이 금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수원 내부에 유 전 회장의 자택과 사진 작업을 위한 스튜디오도 마련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mede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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