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25일 금감원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8곳에 대출을 해준 산업은행과 경남, 기업, 우리 은행 등 4개 은행에 대해 특별검사에 들어갔다./더팩트DB |
[ 오세희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청해진해운의 실 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 계열사에 대출을 해준 은행들에 대해 특별검사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25일 금감원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8곳에 대출을 해준 산업은행과 경남, 기업, 우리 은행 등 4개 은행에 대해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유 전 회장 회사 계열사들의 주 채권은행은 산업은행으로 청해진해운 등 핵심 계열사 3곳에 빌려준 돈만 64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가 금융권에서 빌린 대출금 규모는 2100억 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유 전 회장 관련 계열사들에 연 1~2%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줬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다른 연안 여객선사를 대상으로 부실 대출 여부도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23일 금감원은 유 전 회장 일가족과 청해진해운을 대상으로 외국환거래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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