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베이징모터쇼] 눈길 사로잡는 월드프리미어는?
  • 황준성 기자
  • 입력: 2014.04.19 10:48 / 수정: 2014.04.19 10:48
벤틀리는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친환경 모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벤틀리 제공
벤틀리는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친환경 모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벤틀리 제공

[더팩트|황준성 기자] 아시아 최대이자 전 세계 2위 시장인 중국을 선점하고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2014 베이징모터쇼에 신차를 내놓는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 자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뽐내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친환경차를 대거 출품한다.

세계 3대 명차인 벤틀리는 친환경 모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 모델을 베이징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벤틀리 하이브리드 콘셉트는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대 25%까지 파워를 증대시키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줄였다. 뿐만 아니라, 전기만으로 최소 50km를 갈 수 있어 도심에서 무공해 주행이 가능하다. 벤틀리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최고의 럭셔리와 성능을 지닌 차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획이며, 2017년 출시할 SUV 모델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2014 베이징모터쇼에 포르쉐 박스터 GTS와 카이맨 GTS가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다./포르쉐 제공
2014 베이징모터쇼에 포르쉐 박스터 GTS와 카이맨 GTS가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다./포르쉐 제공

포르쉐는 이번 모터쇼에서 박스터 GTS와 카이맨 GTS를 월드프리미어로 소개한다. 이 두 차종은 폭발적인 성능과 더불어 복합연비 리터당 10km 이상(유럽 기준)의 높은 효율성을 겸비했다. 포르쉐는 이와 함께 919 하이브리드와 911 RSR, 918 스파이더 등 레이싱·스포츠카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소형 SUV ix25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ix25는 투싼ix보다 더 작은 SUV 모델이며, 베이징현대에서 개발하고 전량 현지 생산해 올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엔진 라인업은 i20의 것을 활용해 직렬 4기통 1.2 가솔린과 경제적인 직렬 4기통 1.4 디젤 등 2가지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는 오닉스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콘셉트카 EXALT를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한다. 1920~30년대 프랑스 감성이 들어간 EXALT는 상어 피부를 연상시키는 판금이 특징이며, 차량 후미에 강렬한 붉은 컬러를 더했다. 4도어 형태의 EXALT에는 4개의 독립된 시트를 얹었다. 파워트레인은 푸조 하이브리드4로, 1.6ℓ THP 엔진과 50kw 전기 모터가 더해져 모두 34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6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닛산은 2014 베이징모터쇼에 중국 감성을 담은 뉴 세단 콘셉트를 공개한다./닛산 제공
닛산은 2014 베이징모터쇼에 중국 감성을 담은 뉴 세단 콘셉트를 공개한다./닛산 제공

닛산은 중국적인 디자인 DNA가 담긴 현지화 콘셉트 모델 뉴 세단 콘셉트를 선보인다. 뉴 세단 콘셉트는 닛산 디자인 차이나와 닛산 글로벌 디자인 센터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닛산 부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시로 나카무라의 지휘 아래 완성됐다.

시트로엥 DS 6WR이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시트로엥 제공
시트로엥 DS 6WR이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시트로엥 제공

시트로엥은 지난해 공개된 와일드 루비스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된 DS라인 최초의 프리미엄 SUV 모델 DS 6WR을 선보인다. DS 6WR은 길이 4.55m, 폭 1.86m, 높이 1.61m에 매우 긴 휠 베이스(2.73m)를 가졌으며, 19인치 휠이 장착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또한 DS 6WR은 빗길, 눈길 등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최적화된 접지력을 제공해주는 그립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엔진은 시트로엥의 가솔린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인 e-THP 160, THP 200이 적용됐다.

렉서스는 지난해 공개한 콘셉트카 LF-NX를 진화시킨 신형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인 N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프리미엄 어반 스포츠 기어'를 기반으로 고안된 NX는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NX200t와 2.5ℓ 하이브리드 NX300h로 출시되며, 오는 10월 국내 시장에 NX300h가 출시될 예정이다.

렉서스는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신형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인 NX를 월드프리미어로 소개한다./렉서스 제공
렉서스는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신형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인 NX를 월드프리미어로 소개한다./렉서스 제공

혼다는 광저우 혼다, 둥펑 혼다와 함께 중국 시장만을 위해 개발한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둥펑 혼다의 콘셉트 All-new Spirior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한편, 2000여개의 완성차 및 부품 제조업체들이 참가한 2014 베이징모터쇼는 20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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