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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진도 해상 침몰 '세월호' 구조 활동 적극 동참
입력: 2014.04.18 09:29 / 수정: 2014.04.18 09:29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조선업체들이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구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인 대우조선해양 해상크레인 옥포3600호(위쪽)와 현대삼호중공업의 플로팅 도크/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조선업체들이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구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인 대우조선해양 해상크레인 옥포3600호(위쪽)와 현대삼호중공업의 플로팅 도크/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제공

[더팩트|황준성 기자]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구조 활동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업계가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오전 1시 대우조선해양의 3600톤급 옥포3600호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옥포3600호는 지난 2010년 침몰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를 인양한 크레인이다.

해양경찰청으로부터 해상크레인 지원 요청을 받은 대우조선해양은 사고의 긴박한 상황을 인지하고 기존 출항 예정일인 17일 오전에서 12시간 앞당겨 16일 오후에 옥포3600호롤 출항시켰으며, 옥포3600호는 조류를 잘 만나 예정시간보다 현장에 일찍 도착했다.

삼성중공업이 투입한 3600톤급 삼성2호는 이날 오후 2시쯤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2호가 도착하면 앞서 도착한 옥포3600호,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 2000톤급 크레인, 해상장비 업체 살코 소속 1000톤급 크레인 등 모든 크레인이 같이 연계해 세월호 인양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해경이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 없이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워 먼저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또한 각각 30명 넘는 인원을 파견에 인양 작업 및 현장 운영을 돕는다.

현대중공업의 주력계열사 현대삼호중공업은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플로팅 도크를 지원한다. 플로팅 도크는 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제작된 바지선 형태의 대형 구조물이다. 보통 수십만 톤의 선박 제작에 사용되기 때문에 해상크레인보다 인양 작업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현대삼호중공업은 사고 지역에 행복약속봉사단 200여명을 투입했다. 행복약속봉사단은 재난상황실과 함께 구조대와 유가족을 위한 모포, 음식 및 음료 지원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삼호중공업은 터그보트 3대, 엠블런스 3대를 지원해 사상자 이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명구조를 위한 잠수부 15명도 급파했다.

현대중공업 역시 진도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현대를 실종자 가족과 구조대원들을 위한 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침몰한 세월호의 인양작업과 실종자 수색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6825톤의 세월호 인양 작업에 모두 옥포3600호, 삼성2호 등 모두 9200톤의 해상크레인이 투입됐지만, 지난 2010년 1300톤의 천안함 인양에 3600톤급과 2200톤급 등 2대가 동원됐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함미와 함수를 인양한 것에 기인해서다. 만약 물이 세월호에 가득 차 있다면 무게가 1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침몰 현장도 천안함이 침몰했던 백령도 해역보다 조류가 빠르고 수심도 깊다는 분석이다.

yayaj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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