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환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이하 도요타)가 사상 최대 규모인 차량 639만대 리콜을 시행한다.
도요타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산된 27개 차종에서 모두 639만대의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세계 자동차산업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이다.
일본에서의 리콜 대상 차량은 소형차 비츠 92만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라브4 15만대, 밴 차랑 포르테 1만9000대 등이며 북미 시장에서는 167만대가 리콜된다.
더불어 도요타가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해 GM의 폰티액 브랜드로 나온 소형차 바이브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리콜의 원인은 나선형 케이블과 좌석 레일, 엔진 시동장치, 스티어링 휠 축 받침대, 와이퍼 모터 등 다섯 가지 부품 결함 때문으로 전해졌다.
다만 도요타는 해당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인명피해 사례는 아직 파악된 게 없다고 밝혔다.
또한 도요타는 지난 2월에도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 190만대를 소프트웨어(SW) 결함 문제로 리콜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이로써 지난 2월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 190만 대를 소프트웨어 결함 문제로 리콜하기로 한 이후 올 들어서만 두 번째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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