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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돈기업 동아원,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
입력: 2014.04.09 12:04 / 수정: 2014.04.09 12:04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동아원이 자사주를 매각하기 위해 브로커 등을 동원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동아원 홈페이지 캡처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동아원이 자사주를 매각하기 위해 브로커 등을 동원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동아원 홈페이지 캡처

[ 오세희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동아원이 자사주 매각과 관련해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동아원이 자사주를 매각하기 위해 브로커 등을 동원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시세 조종에는 동아원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이희상 회장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회장은 전 전 대통령 3남인 전재만 씨의 장인으로 동아원의 최대주주인 한국제분의 지분 31.09%를 보유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동아원이 2011년 매각한 자사주 765만여 주다. 동아원은 2008년 사료업체 SCF(옛 신촌사료)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자사주를 1065만 주(지분율 17%)나 보유했고, 2010∼2011년에 걸쳐 이를 전량 매각했다.

당시 동아원은 소액주주 보유 지분과 거래량이 적어 주가에 충격을 주지 않고 물량을 시장에서 처분하기 어려운 상황. 동아원은 자사주 처분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중간책을 통해 주가를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는 것처럼 꾸몄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동아원에 대한 검사를 마친 후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에 제재 방안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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