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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사’ 제2롯데월드, 잇단 추락·화재·폭발로 조기 개장 '빨간불'
입력: 2014.04.08 10:55 / 수정: 2014.04.08 11:30
제2롯데월드에서 배관공사를 하던 인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6월부터 잇단 추락, 화재, 폭발사고로 몸살을 앓아왔다./ 더팩트DB
제2롯데월드에서 배관공사를 하던 인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6월부터 잇단 추락, 화재, 폭발사고로 몸살을 앓아왔다./ 더팩트DB

[황진희 기자]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은 롯데의 꿈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잇단 안전사고로 안전성 논란에 휘말렸던 제2롯데월드에 8일 또다시 인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8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씨가 숨졌다. 경찰 측은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 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장 안쪽에서 황 씨 혼자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 2010년 11월 송파구청으로부터 123층으로 건축 허가를 받은 후,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그해 10월에는 기둥 거푸집 해체 작업을 벌이던 중 쇠파이프가 5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올해 2월16일에는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47층 용접 보관함에서 화재사고가 났고, 이어 배관공사 과정에서 폭발사고로 인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제2롯데월드 측은 잇단 안전사고에도 불구하고 오는 5월 명품관과 영화관 등이 입점할 예정인 상가동의 조기개장을 추진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이에 사용승인권자인 서울시는 서울 잠실동에 들어설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상가동 임시 개장에 제동을 걸었다. 끊이지 않는 사고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제2롯데월드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밝혔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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