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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 1편에 일본차 혼다 아큐라가 나와 판매량이 크게 늘어 어벤져스2에 어떤 자동차가 등장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카즈 제공 |
[더팩트|황준성 기자] 어벤져스2에서는 어떤 자동차가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2일 진행된 상암동 촬영장에는 서울 해치택시 등 여러 모델의 택시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어벤져스 1편에서는 일본차 혼다가 아큐라를 협찬해 주목을 받았다. 아큐라는 영화 속 쉴드 요원들의 자동차로 등장했고, 혼다는 럭셔리 SUV ‘MDX’, 4도어 스포츠 쿠페 ‘ZDX’, 고성능 럭셔리 세단 ‘TL’과 2세대 아큐라 RDX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2012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NSX 콘셉트카의 컨버터블 버전을 연상시키는 스포츠카를 특별 제작해 아이언맨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어벤져스 효과’ 때문인지 북미시장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혼다 아큐라는 2011년 미국 6만3268대, 캐나다 6739대 판매에서 영화 개봉 해인 2012년에 각각 7만5067대, 7076대로 판매량이 늘어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에 어떤 자동차가 어벤져스의 후광효과를 누리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어벤져스 관계자가 자동차 협찬과 관련해 한 제조사와 접촉했다는 풍문이 나돌고 있지만, 아직 확인된 정보는 없다. 다만 어떤 자동차가 되든 주인공들의 애마가 되기만 하면 실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거라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영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에서 스키드 역에 지원된 GM대우 스파크도 스페셜에디션을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트랜스포머4:사라진 시대’에는 쉐보레 ‘카마로RS’, 부가티 ‘베이론’,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등 3종의 슈퍼카가 등장할 예정인데, 엄청난 브랜드 홍보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 EF 쏘나타도 지난 2004년 ‘본 슈프리머시’와 2005년 ‘우주전쟁’에 나오면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본 슈프리머시’에서는 쏘나타 엠블럼이 장시간 노출된 것은 물론, 주인공이 “저 놈이라고, 현대차”라는 대사까지 날려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카즈 관계자는 “영화의 인기에 따라 출연하는 자동차 역시 등장만으로도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린다. 어벤져스 2편에서는 어떤 자동차가 관객들의 시선을 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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