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말리부 디젤 돌풍 이을 준대형 임팔라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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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쉐보레 준대형 세단 임팔라의 국내 시장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쉐보레 홈페이지 [더팩트｜황준성 기자] 쉐보레 준대형 세단 임팔라가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말리부 디젤의 흥행을 이어나가기 위해 쉐보레 임팔라의 국내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마케팅부문 부사장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임팔라가 국내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그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4년형 임팔라는 현대자동차 그랜저HG의 크기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ℓ, 2.5ℓ모델과 함께 V6엔진을 탑재한 3.6ℓ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가격은 미국에서 2만6860만~3만5905달러에 팔리고 있다. 국내에 출시될 경우 3000만~4000만 원 사이로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임팔라의 출시 가능성 소식에 업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임팔라가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 국내 준대형차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그랜저HG, 기아차 K7과 정면 대결이 가능하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국지엠이 자체 개발한 준대형차 알페온은 그랜저HG와 K7에 사실상 경쟁이 밀린 상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임팔라가 국내에서 적정한 가격에 출시된다면 한국지엠은 그동안 부진했던 준대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ayaj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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