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페달 없이 속도 내는 자전거…얼마나 빠를까?
  • 신진환 기자
  • 입력: 2014.03.07 11:21 / 수정: 2014.03.08 02:43
최근 유튜브에 Gravity Bike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자전거는 페달 없이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유튜브에 'Gravity Bike'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자전거는 페달 없이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신진환 기자] 추력을 얻을 수 있는 페달이 없이 빠른 속도를 내는 자전거가 있을까.

최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Gravity Bike (이하 중력 자전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헬멧과 안전 슈트를 입고 조그마한 자전거를 탄다. 이 남성은 처음 출발할 때 속도를 내기 위해 발로 땅을 연신 차대며 내리막길을 간다.

이내 속도가 붙은 자전거는 앞서 가는 자동차와 비슷할 정도로 빠르게 달린다.

이 자전거는 내리막길에서 자동차와 충돌하거나 자칫 넘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것 같은 긴장감을 준다.

또 자전거의 낮은 차체 때문에 남성의 다리가 지면에 긁힐 것 같아 아찔하기도 하고 전문 레이싱 선수처럼 프로(?) 같은 자세를 보여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남성은 아주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운전하며 내리막길을 유유히 내려온다. 또한 뒤따라오던 차들도 이 남성을 보고 신기한 듯 천천히 운전하면서 추월한다.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남성을 촬영하는 사람의 속도계를 보면 42~43마일(약 시속 67km 이상)의 속도로 질주한다. 내리막이 다 끝나고 시내로 진입한 이 남성은 발로 속도를 멈추며 영상은 끝난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 글에 따르면 중력 자전거는 말 그대로 중력가속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 특수하게 제작됐다.

먼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의 높이를 극단적으로 낮추고 탑승자는 거의 엎드리는 형태로 타게 된다.

중력 자전거는 다른 자전거와 다른 점이 있다. 페달이 없다. 페달은 구동 전달 장치로서 자전거의 추력을 만들어 내는 동력 기구다.

페달이 없어서 출발 당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로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에서 발생한 가속도를 활용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한번 속도가 붙게 되면 보통 시속 100km는 어렵지 않게 도달하고 때에 따라서는 시속 130km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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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 페달 없이 속도 내는 자전거…얼마나 빠를까? (http://www.youtube.com/watch?v=7pkDxQK3b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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