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25만7331대를 판매했다./기아차 제공

[더팩트｜황준성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에 국내 3만4000대, 국외 22만3331대 등 모두 25만7331대를 판매했다.

3일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판매는 설 연휴가 2월에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경기 침체 영향까지 겹쳐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국내공장에서 생산하는 국외 판매 역시 전년대비 9.6% 감소했으나, 해외 전략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해외공장 판매가 같은 기간 8.8% 증가하며 국내공장 생산 분의 감소 폭을 만회, 전체적인 국외 판매는 0.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또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도 국내 판매가 17.1%, 국외 판매 국내공장 생산 분이 8.8% 감소했지만, 국외 공장 판매가 31.9% 증가하며 국내공장 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는 5.0% 증가했다.

올해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심화되고, 일본의 엔저 공습,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부진에 따라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기아차는 국외 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원화강세 등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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