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의 해' 국산 vs 수입 올해의 신차는?
  • 신진환 기자
  • 입력: 2014.01.19 12:18 / 수정: 2014.01.20 08:04

지난 6일 아우디 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뉴 아우디 A3 세단 발표 행사를 열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사진=문병희 기자
지난 6일 아우디 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뉴 아우디 A3 세단' 발표 행사를 열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사진=문병희 기자

[더팩트신진환 인턴기자]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수입차와 국산차 간의 시장 경쟁이 올해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입차 업계는 당장 1월부터 새로운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국산차 업계 역시 2분기 스테디셀러들의 새로운 라인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청마의 해' 출시 예정인 신차를 살펴보자.

올해 출시 예정작 가운데 가장 먼저 국내에 선보인 모델은 아우디의 'A3 세단'이다.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야심차게 국내 시장을 공략했다. A3 세단은 해치백 모델로 출시했던 기존 A3 모델과 달리 세단형으로 나와 전폭이 11확대되는 등 더 넓어진 차체와 함께 한층 매끄러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2.0 T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0, 최대토크 32.7kg·m의 힘을 발휘하며 연비는 16.7km이다. 가격은 2.0 TDI 모델이 3750만원, 2.0 TDI 다이내믹 모델은 409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3일 소형 쿠페 CLA-클래스를 출시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3일 소형 쿠페 'CLA-클래스'를 출시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3일 소형 쿠페 'CLA-클래스'를 출시했다. A-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한 차량으로, 1.6·2.0ℓ 가솔린 엔진과 2.0·2.2ℓ 디젤엔진이 준비됐다. 2.2ℓ 터보 디젤엔진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주행 성능에 최고속도는 시속 230㎞에 달한다. 가격은 The New CLA 200 CDI 모델이 4630만원(부가세 포함)이며, The New CLA 45 AMG 4MATIC 모델은 6970만원이다. 또 벤츠는 소형 SUV GLA-클래스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수입차 1위' BMW 코리아는 2014X4를 출시하면서 X패밀리의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X4SUV의 스포티함과 쿠페의 감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모델로, 우아하고 세련된 보디가 특징이다. 전장 4648mm, 전폭 1915mm, 전고 1622mm 길이의 바디에 긴 후드, 짧은 오버행과 더불어 BMW만의 시그니처룩이라 할 수 있는 2810mm 길이의 휠베이스와 21인치 경합금 휠을 채택,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4월쯤 이른바 국민차로 불리는 YF쏘나타 후속 모델인 LF쏘나타를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YF쏘나타 출시 이후 5년 만이다./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4월쯤 이른바 '국민차'로 불리는 YF쏘나타 후속 모델인 LF쏘나타를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YF쏘나타 출시 이후 5년 만이다./현대자동차 제공

지난해 수입차의 막강한 공세로 위기감을 느꼈던 국산차 업계는 2분기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는 4월쯤 일명 '국민차'인 YF쏘나타 출시 이후 5년 만에 LF쏘나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쏘나타는 현행 쏘나타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한 단계 진화시켜 세련된 보디라인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라디에이터그릴을 키우고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LED를 적용하는 등 외장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으며, 차간거리를 유지해 사고를 방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디젤 엔진을 장착한 차량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국민차'의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기아자동차는 카니발과 쏘렌토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니발은 상반기에 쏘렌토는 하반기에 만나볼 수 예정이다. 카니발은 7년 만의 완전 변경이며, 쏘렌토는 6년 만이다. 기아차는 또한 올 상반기 중으로 쏘울 전기차 쏘울EV를 출시할 예정이다. 쏘울EV는 배터리를 차량 바닥에 평평하게 깔아 적재공간을 확보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218㎞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아차가 '전기차' 분야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GM은 상반기 중 중형 세단 말리부와 소형 SUV 트랙스의 디젤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직 정확한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크루즈 디젤에 장착한 2.0디젤엔진을 새롭게 세팅하는 방안과 2.4디젤엔진을 얹는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해 말 소형 SUV QM3를 선보인 르노삼성차와 코란도 시리즈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쌍용자동차는 올해 신차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SM시리즈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들을 내놓을 예정이며, 쌍용차는 내년 출시 예정인 소형 SUV X100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yaho1017@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