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김연정 기자] 나진 화이트 실드가 에일리언 아레나를 2:0으로 잡아내며 삼성 갤럭시 오존과 조 1위에 오르며 순위 결정전을 준비하게 됐다.

나진 화이트 실드(이하 나진 실드)는 13일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3- 2014' 에일리언 아레나(이하 아레나)에서 1경기 압승을 거뒀다. 곧바로 이어진 2경기는 장기전 끝에 승리하며 승점 3점 획득, 공동 조 1위에 올랐다.

나진 실드는 1경기 초반 아레나가 인베이드 과정에서 이재민 '케이틀린'을 공격, 소환사 주문이 모두 빠지는 손해를 입었지만, 이후 탑 라인 정노철 '노페'의 갱킹으로 아레나의 곽석호 '애니'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정노철 '올라프'의 도끼질 활약은 이어졌다. 바텀갱킹으로 아레나의 노영진 '렝가'를 미드지역에서도 '올라프'의 도끼질로 시작한 갱킹 성공으로 적의 김희찬 '제드'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킬스코어를 4:0으로 앞섰다.

아레나는 탑에서 '렝가'와 '바이'를 이용해 나진 실드를 잡아내려는 노림수를 꾀했지만 결국 2명 모두 제압당했고 바텀에서 아레나의 곽석호 '애니'의 '점멸', '궁극기' 연계로 1킬을 따내긴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나진 실드는 강범현 '룰루'의 활발한 로밍, 정노철 '올라프'의 갱킹 성공과 일찌감치 차지한 라인전 우위로 끊임없이 아레나를 압박했다. 이후 나진 실드는 아레나의 김동현 '바이'의 기습 공격으로 이재민 '케이틀린'을 내주며 기세를 넘겨주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전투에 합류한 나진 실드의 백영진 '트린다미어'와 '올라프'의 활약으로 오히려 전투에서 승리하며 미드 1차 포탑까지 철거하는 이득을 챙겼다.

28분대 나진 실드는 아레나가 '올라프'를 잡으려 수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백영진 '트린다미어'가 활약한 끝에 결국 아레나를 몰살시키며 17:6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2경기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나진 실드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 인베이드 과정에서 아군을 잃을뻔했지만, 위기를 넘겼고 이후 강범현 '애니'의 활약으로 아레나의 김용연 '이즈리얼'을 처치하며 선취점을 챙겼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양 팀의 어이없는 실수도 이어졌다. 나진 실드는 유병준 '라이즈'의 성장으로 승리를 거두려 했고 아레나는 노영진 '문도박사'의 단단함을 무기로 나진 실드를 제압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26분대 아레나가 드래곤을 사냥한 후 벌어진 한타에서도 양 팀은 3명씩 내주며 팽팽함을 유지했다. 하지만 승기는 바론 진영 나진 실드가 아레나의 챔피언 2명을 잡고 바론까지 차지하면서 나진 실드에게로 조금씩 기울었다.

이후에도 양 팀의 접전은 계속됐지만 나진 실드는 바론을 휘감은 상태에서 아레나의 본진 억제기를 부쉈고 이후 벌어진 한타 승리, 두 번째 바론 획득으로 결국 48분만에 21:18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1경기

<금지 챔피언>

나진 화이트 실드: 카직스 엘리스 리븐

에일리언 아레나:그라가스 시비르 오리아나

<선택 챔피언>

나진 화이트 실드: 백영진 '트린다미어', 정노철 '올라프', 유병준 '카사딘', 이재민 '케이틀린', 강범현 '룰루'

에일리언 아레나: 노영진 '렝가', 김동현 '바이', 김희찬 '제드', 김용연 '루시안', 곽석호 '애니'

2경기

<금지챔피언>

나진 화이트 실드: 카직스, 시비르, 리븐

에일리언 아레나: 그라가스, 오리아나, 올라프

<선택 챔피언>

나진 화이트 실드: 백영진 '렝가', 정노철 '리신', 유병준 '라이즈', 이재민 '루시안', 강범현 '애니'

에일리언 아레나: 노영진 '문도박사', 김동현 '엘리스', 김희찬 '카사딘', 김용연 '이즈리얼', 곽석호 '카르마'

sightstone@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