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 수출 사상 최대치 전망
  • 황준성 기자
  • 입력: 2013.12.09 15:46 / 수정: 2013.12.09 15:46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내년 자동차 국내외 생산과 수출이 소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차 제공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내년 자동차 국내외 생산과 수출이 소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차 제공

[더팩트|황준성 기자] 내년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4년 자동차 산업은 국내외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생산은 기저효과와 생산의 안정화 및 수출 증가 등으로 올해 대비 2.2% 증가하고, 외국생산도 올해 증설된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와 내년 준공될 신설공장 가동 등으로 올해에 비해 6.3%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세계 자동차 수요 증가세, 한-EU FTA추가 관세 인하, 신형모델 투입 및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 가치 상승 등으로 올해 대비 3.2% 증가한 32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완성차 수출금액은 중·대형 승용차 및 RV의 수출비중 증가로 최근 평균수출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올해 대비 4.5% 증가한 51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수출의 긍정 요인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7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될 EU시장, 중국ㆍ러시아ㆍ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등이 꼽혔다. 여기에 한-EU FTA 추가 관세 인하, 콜롬비아 FTA 발효 등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향상, 주요 시장별 특성에 맞는 신차종 투입 등도 수출 증가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하지만 원화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의 경기 불안정에 따른 수요 위축 가능성, 주요 경쟁업체의 고연비 소형차 출시 강화 등은 수출의 부정적 요인이다.

내수는 내년 국내경제가 3.7%대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가계부채 부담, 경상용차 단종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잠재대체수요의 확대, 2000cc 초과 개별소비세 인하, 수입차 증가 등으로 올해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산자부 관계자는 “가계부채 부담, 원화강세 등의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북미 수출의 꾸준한 증가세, FTA 추가 관세 인하, 잠재대체수요 확대 등의 요인으로 국내 생산, 수출, 국내 판매가 올해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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