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연정 기자] '황제 테란', 'e스포츠의 아이콘' 임요환이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돌아온다.
미투온은 6일 "임요환과 홍보이사 및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투온은 '풀팟홀덤', 'DDTank', '출동!지구방위대' 등의 게임을 개발 및 전세계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 연매출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회사다.
그 중 '풀팟홀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커게임 중 하나인 ‘텍사스 홀덤 포커’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이다.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 플랫폼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잇으며 현 사용자는 200만 명에 달한다.
임요환은 앞으로 미투온의 홍보이사이자 미투온이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의 메인 모델 및 프로 포커플레이어로 활동할 예정다. 또 '풀팟홀덤'이 주최하는 온라인 홀덤 토너먼트와 해외에서 열리는 아시안 포커 투어(APT),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와 같은 글로벌 홀덤 토너먼트에 참가 할 예정이다.
프로게이머가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 것은 임요환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프로게이머로 명성을 떨쳤던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프랑스)는 2007년부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해 해외 홀덤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누적 상금 1000만 달러를 기록한 선례를 가지고 있다.
임요환은 "스타크래프트처럼 홀덤포커도 상대의 생각과 패를 읽고 상대를 교란시키는 창의력으로 승리를 이끌어내는 마인드 스포츠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 프로포커 플레이어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며 "홀덤포커는 현재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의 정식종목이며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포커토너먼트 대회인 WSOP는 엄청난 참가자 수와 함께 ESPN에서 생중계가 되고 있고 전미 시청률 2~3위를 다툴 만큼 인기가 높다. 앞으로 미투온과 함께 더욱 건전한 마인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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