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송형근 인턴기자] 19살 소년이 혼자서 만든 자동차가 인터넷상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는 '10대가 만든 전기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동영상을 살펴보면 한 대의 흰색 소형 자동차가 나온다. 딱 한 사람만이 탑승할 수 있는 조그만 크기에 너비가 1m도 되지 않아 골목 사이 좁은 공간을 헤집고 다녀도 문제없다.
가볍고 조그만 차체 덕에 연비도 매우 높다. 1마일 당 300원의 전기료로 연료비가 거의 들지 않아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누구의 도움도 없이 19살 소년이 홀로 자동차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차량의 강판과 엔진, 휠, 바퀴 등의 세부적인 디자인과 규격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제작 동기를 듣게 되면 웃음 지을 수밖에 없다. 매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학교 주차장의 요금이 너무 비싸서 제작을 결심했단 것이다. 매달 30만원을 주차 요금으로 쓸 바엔 돈을 모아서 자동차를 직접 만들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했다는 것.
한편, 19살 고등학생이 만든 이 자동차는 제작기간만 9개월이 걸렸으며 1년 동안 모은 용돈 26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소년의 혼신(?)이 담겨있는 자동차로 제작자에겐 세상에서 가장 값진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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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소년이 혼자 만든 자동차…성능 탁월한데?
http://www.youtube.com/watch?v=a9d3wAjdk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