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달에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25만7473대 팔았다./기아차 제공

[더팩트｜황준성 기자] 2일 기아차는 지난달에 국내 3만8592대, 국외 21만8521대 등 모두 25만747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이 판매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와 지난해 일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12.3% 감소했다.

국외 판매는 지난달 국내 공장 수출 분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근무일 수 감소로 외국 공장 생산 분이 1.1% 감소해 전체적으로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까지 기아차의 누적 판매 실적은 국내 41만6979대, 국외 216만5354대 등 모두 258만233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기아차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자동차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판매 감소 분을 국외 판매로 만회하고 이달 K3 디젤, K5개조차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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