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원영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서비스하는 메신저 네이트온이 대폭 개선됐다.
SK컴즈는 사용자 경험(UI)을 대폭 개선해 폰 번호 가입을 지원하는 무선 네이트온 3.0을 출시하고 모바일에 익숙한 10~2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무선 부분을 공략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스마트폰 번호로 네이트온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네이트온 애플리케이션(앱)의 '새로 시작하기(신규가입)'에서 간단한 휴대전화 인증을 거친 뒤 이름만 입력하면 회원가입이 이뤄진다. 신규 회원은 물론 기존 싸이월드, 네이트 회원도 같은 방식으로 모바일 전용 네이트온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성 및 디자인 개선도 시선을 끈다. 기능은 단순하게 하고, 중요한 기능은 더 잘 보이는 자리에 놓는 등 사용자들이 쉽게 네이트온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먼저 폰 아이디로 로그인 하면, 자신의 휴대폰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사람들이 추천친구로 떠 친구 맺기가 더 편해졌다. 대화 중 주고받은 파일은 파일함에 보관되어 언제든 다시 다운받을 수 있다.
새로운 액티콘도 선을 보였다. SK컴즈는 메신저 마다 비슷한 느낌에서 벗어나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를 통해 이용자들이 재미있는 메시징을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01년 네이트온 서비스 시작 이후 바꾸지 않았던 BI를 새롭게 단장했다. 대화와 연속성을 의미하는 새 BI는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항상, 끊임없이 대화할 수 있는 네이트온을 상징한다.
SK컴즈 최원혁 팀장은 "기존 네이트온의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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