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CAR] '섹시한' 눈매, '거친' 몸짓…뉴 제너레이션 IS '야누스 매력'
- 서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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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07 15:23 / 수정: 2013.06.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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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 브랜드가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에 엔트리급 세단 'IS'의 3세대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IS'을 선보였다. / 인제 = 서재근 기자 [ 인제= 서재근 기자] '얌전한' 렉서스는 잊어라. 렉서스 브랜드의 엔트리급 세단 'IS'가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8년만에 '섹시한'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까지 어느 하나 양보하지 않은 야누스적인 매력으로 돌아왔다. '뉴 제너레이션 IS'와 처음 마주한 순간,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건 단연 '섹시한' 눈매였다. 전면부 중앙의 '스핀들 그릴' 양옆으로 날카롭게 뻗은 두 개의 헤드라이트는 3세대 IS가 '잘 달리는 스포츠세단'이라는 생각을 들게끔 한다. 미모의 여성이 가진 눈 밑의 '애교살'을 떠올리게 하는 헤드라이트 바로 밑에 자리한 'L'자 형태의 LED 주간 주행등은 우아하면서도 공격적인 느낌을 잘 살려냈다. 전체적인 보디라인의 변화도 인상적이었다. 짧은 오버행은 물론 뒷바퀴를 의도적으로 더 커 보이게 해 후방으로 살짝 쏠린 듯한 측면 디자인을 완성해 날렵한 후륜구동 모델의 특징을 살렸다.  | | 뒷바퀴를 의도적으로 더 커 보이게 하는 디자인을 채택해 날렵한 후륜구동 모델의 특징을 잘 살렸다. 넓어진 실내공간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엔트리급이 가질 수밖에 없는 공간의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기 위한 렉서스의 노력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뉴 제너레이션 IS'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85mm, 10mm씩 늘어났다. 휠베이스 역시 70mm 더 길어졌다. 간혹, 신차를 타다보면 제원상의 수치변화가 늘었음에도 실제 탑승 때는 그 변화를 전혀 느낄 수 없는 때도 있다. 하지만 '뉴 제너레이션 IS'의 공간변화는 확실했다.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늘어나면서 뒷좌석의 무릎 공간이 제법 넓게 확보됐다. 전체적으로는 키 170~180cm의 성인 남자 2명이 여유 있게 탑승할 수 있는 정도다. 차량을 평가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달리기 성능일 것이다. 더욱이 그것이 '스포츠 세단'을 표방한 모델이라면 말이다. 이날 시승코스는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인제 만남의 광장까지로 직선구간에서 커브구간, 내리막에서 오르막 구간까지 다양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길이는 약 30km다. '뉴 제너레이션 IS'의 성능을 체험해 보기 위해 운전석에 앉는 순간, 엉덩이가 깊이 있는 구덩이에 푹 빠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시트의 위치가 기존 2세대 대비 20mm가 낮아진 영향도 있겠지만, 엉덩이와 등을 감싸주는 버킷시트의 구조의 영향도 있는 듯했다. 일반 패밀리 세단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금세 적응할 수 있는 정도다. 스마트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어봤다. 독일 브랜드에서 느낄 수 있는 엔진배기음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정숙함을 강조했던 렉서스의 다른 모델보다는 경쾌한 수준이었다.  | | 3세대 '뉴 제너레이션 IS'에는 한국형 내비게이션(알트론)을 포함한 7인치 고해상도 '일렉트로 멀티 비전 내비게이션(EMVN)시스템과 2세대 리모트 터치 컨트롤러, 운전석과 조수석의 통풍시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뉴 제너레이션 IS'의 초반 응답성은 매우 민첩했다. 가속페달을 지그시 밟는 순간 차체가 바로 반응했다. 비교 시승을 했던 BMW '320d'와 벤츠 'C200'과 비교해도 월등했다. 하지만 시속 100km를 넘어서는 중·후반 가속구간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코너링과 제동력은 합격점이다. '뉴 제너레이션 IS'는 차체 강성을 높이기 위해 렉서스 최초로 새로운 조인트 패널 접착공법을 도입하고 레이저 용접 부위의 확대해 차체의 강성을 향상시켰다. 저속 구간에서는 물론, 시속 80km의 속도에서도 '쏠림현상' 없이 원활한 코너링이 가능했다. 앞서 언급한 온몸을 감싸는 버킷시트 역시 운전자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줘 안정적인 주행을 도왔다. 운전자 중심의 편의사양도 만족스러웠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알트론)을 포함한 7인치 고해상도 '일렉트로 멀티 비전 내비게이션(EMVN)시스템과 2세대 리모트 터치 컨트롤러, 운전석과 조수석의 통풍시트 등이 전 사양에 기본 장착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특히, 컴퓨터 마우스처럼 내비게이션 시스템 조작이 가능한 2세대 리모트 터치 컨트롤러 기능은 상당히 편리했다. 화면에 직접 손을 가져다 댈 필요없이 기어 스틱 옆에 있는 직사각형의 컨트롤러를 움직여 모든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운전자는 물론 조수석에 앉은 사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반응속도도 빨랐다. 렉서스가 독일차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며 야심 차게 내놓은 3세대 '뉴 제너레이션 IS', 스포티한 주행과 중형세단 이상의 편의사양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모델이다. '뉴 제너레이션 IS'의 가격은 IS 250 기본형 4790만원, IS 250 고급형 5530만원, IS 250 F SPORT 5330만원이며 연비는 10.2km/ℓ(복합연비)다. likehyo85@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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