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 차? 남편은 'BMW 528i' 아내는 '기아 레이'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3.05.21 10:36 / 수정: 2013.05.21 12:49

아내가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종으로 BMW의 5시리즈가 가장 많이 꼽혔다.
아내가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종으로 BMW의 5시리즈가 가장 많이 꼽혔다.

[ 서재근 기자] '배우자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차'에 대한 남편과 아내의 인식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성인 남녀 406명을 대상으로 '부부의 날, 배우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는?'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남편은 '중형차'를 아내에겐 '경·소형차'를 선물하고 싶다는 답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배우자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차에 대한 남편과 아내의 인식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 SK엔카
'배우자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차'에 대한 남편과 아내의 인식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 SK엔카

아내가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종에서는 중형차가 31.7%로 1위를 차지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19.4%로 뒤를 이었다. 반면,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종에서는 소형차가 38.2%로 가장 많았고, SUV와 준중형이 각각 19.5%, 18.4% 순으로 집계됐다.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종으로는 기아자동차의 레이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종으로는 기아자동차의 '레이'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경·소형차와 달리 차체가 큰 SUV가 상위권에 꼽힌 데는 '안정성'과 '적재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자녀의 등하교나 학원 이동을 목적으로 운전하는 시간이 많은 아내들에게 안전성을 갖춘 차량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세부 모델별로 살펴보면, 아내들은 BMW 5시리즈를 가장 많이 꼽았고, 남편은 기아자동차의 '레이', '미니 쿠퍼', 폭스바겐 '비틀' 등의 경·소형차를 선택했다.

정인국 SK엔카 종합기획본부장은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자동차를 명예나 부, 사회적 지위 등을 보여 주는 수단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성들은 자동차를 하나의 이동 수단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운전하기 편하고 디자인이 특별한 차량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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