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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를 망내외 및 유무선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 황원영 기자] 망 내 무료통화로 서비스 경쟁을 벌이던 이동통신 3사가 망 외로 음성 무제한을 확대하고, 유무선 경계를 없애며 본격적인 음성 무제한 시대를 열었다.
국내 처음으로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 'T끼리 요금제'를 출시한 SK텔레콤이 30일 망내 음성무제한 혜택을 망내외 및 유무선으로 확대하는 '전국민 무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망내외 유무선 음성 무제한을 선언한 LG유플러스에 이어 KT가 LG유플러스보다 더 저렴한 요금제로 맞불을 놓자 SK텔레콤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 출시 후 한 달 만에 가입고객 100만명 돌파로 요금 및 서비스 혁신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가 확인됐다"며 "음성 다량 사용 고객들을 위한 추가 요금제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차원에서 음성 망내외ㆍ유무선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끼리 요금제 75(※월정액 7만 5000원)ㆍ85ㆍ100 가입 고객은 30일부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사는 물론 타 이통사 고객과도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며, 85ㆍ100 요금제는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인터넷 전화 포함)전화까지도 통신업체 관계없이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의 음성통화 혜택 확대는 경쟁사의 망내외 무제한 상품이 기존 요금제 대비 월정액을 2000~7000원 인상했던 것을 감안할 때 망내 무제한 요금제 대비 추가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끼리(전국민 무한) 75ㆍ85ㆍ100'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영상 및 부가 통화 등 무제한 적용대상이 아닌 서비스를 이용할 때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제공량 300분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민 무한 요금제는 4월 30일부터 신규 가입 가능하며, 음성 무제한 혜택을 원하는 2G, 3G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T끼리 요금제 출시 후 한 달 만에 가입고객 100만 돌파는 당사가 선도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가 확인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순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장기, 우량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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