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이동’ 설 귀성길, 이것 놓치면 빙판길 '아찔'
  • 황준성 기자
  • 입력: 2013.02.08 08:28 / 수정: 2013.02.08 08:35

이번 설 귀성길은 올 겨울 잦은 눈으로 길 곳곳이 얼어 어느 때보다 안전운전이 필요하다.
이번 설 귀성길은 올 겨울 잦은 눈으로 길 곳곳이 얼어 어느 때보다 안전운전이 필요하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올겨울 잦은 눈으로 귀성길 곳곳이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어 어느 때보다 운전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3000만명 넘은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보여 극심한 교통체증도 함께 예상돼 귀성길 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 눈ㆍ빙판길 각별한 주의

귀성길에는 도로에 차들이 몰려 많은 돌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또한 길이 눈과 얼음으로 덮이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20%이상 감속해 운전해야 한다. 특히 녹아있는 도로도 얇은 얼음이 얼어있는 ‘블랙아이스’일수도 있으니 감속은 필수다.

강원도나 산간 지방에는 비보다 눈이 내릴 확률이 높다. 눈이 내릴 것을 대비해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스노우타이어는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두 배가량 제동거리가 짧고 빙판 길에서도 덜 미끄럽게 운전할 수 있다. 아니면 체인을 준비해 비상시를 대비토록 하자.

다리 위와 고가도로는 지열이 닿지 않아 다른 일반도로에 비해 잘 얼어붙을 수 있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도 미끄럽다는 것을 숙지해야 하며, 가급적이면 앞차 바퀴자국을 따라 운전하는 것이 좋다.

급제동은 절대 금물이다. 오히려 미끄러져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줄여야 한다. 또 커브길에 진입하기 전 미리미리 감속하고, 가급적이면 실내주차를 추천한다. 실외주차 시에는 눈보라 반대 방향으로 주차하는 것을 잊지 말자.

◆ 장거리 운전 시 차량점검은 ‘생명줄’

귀성길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차량을 점검하는 것은 상식이다. 먼저 젖은 도로나 눈길에서는 타이어 접지력이 평소보다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

전조등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함께 상대 운전자에게도 내 차량의 상태를 알리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어 미리 고장 난 곳이 없나 살펴보자.

출발 전 가입한 보험사의 긴급 서비스 전화번호를 저장하면 유용하다. 사고 시 보험사에 연락하면 빠른 조치가 가능해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 구급약품과 고장자동차 표지판, 비상용 장비 등도 필수 준비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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