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 위해 1조1천억 미리 지급
  • 황준성 기자
  • 입력: 2013.01.29 15:34 / 수정: 2013.01.29 15:45

현대차그룹이 설을 맞아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약 1조1000억원을 미리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설을 맞아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약 1조1000억원을 미리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가 설을 맞아 다양한 나눔 활동에 나선다.

29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약 1조1000억원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 받을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3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000여 협력사들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을 비롯한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들도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1차 협력사들이 설 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설에도 약 100억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할 계획이다. 구매한 전통시장 상품권은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임직원 등에게 지급해 명절 전 소비를 유도하는 한편, 각 사의 자매결연 사회복지 시설 및 세대에도 지급해 전통시장과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업체들에게도 골고루 돌아간다면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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