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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임원 시대’ 연 LG전자, 학력 차별 문 열었다
입력: 2012.11.28 17:40 / 수정: 2012.11.28 17:40

LG전자가 28일 임원인사를 확정‧발표했다. /더팩트DB
LG전자가 28일 임원인사를 확정‧발표했다. /더팩트DB

[ 황원영 기자] LG전자의 정기 임원인사에서 고졸 출신 사장이 탄생했다. 학력 장벽을 무너뜨린 이번 인사로 업계는 LG그룹 임원인사 학력에 ‘고졸 임원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28일 임원인사를 확정‧발표하고 공고 출신의 조성진 세탁기 사업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조 사업부장은 1976년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36년 넘게 세탁기 사업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업부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HA(Home Appliance) 사업본부장으로도 선임됐다. 대졸 공채도 하늘의 별 따기라는 사장직을 고졸이 거머쥔 것. LG전자는 “학력은 중요하지 않다”며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것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졸 출신 임원의 등장으로 LG전자 임원 승진 대상자의 학력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LG전자가 단행한 임원인사의 전무급 이사 12명(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7명) 중 국외대학 학사 학위를 가진 사람은 1명(텍사스대)이었으며 학사 기준으로 부산대, 울산대, 전남대 등 지방 소재 대학 출신 3명, 고졸 출신 1명, 서울대, 경희대, 서강대, 고려대 등 서울 소재 대학 출신 6명, 수도권 대학 1명(아주대)으로 밝혀졌다.

최종 학력을 살펴보면,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11명 중 박사학위와 석사학위를 가진 사람이 각각 4명, 2명으로 나타났다. 학사만 마친 경우도 5명으로 약 42%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외국인 부사장도 탄생했다.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의 신사업 발굴 및 사업화에 기여한 신사업지원담당 짐 클레이튼(Jim Clayton)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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