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글 운영체제를 탑재한 넥서스10과 넥서스4(사진)를 공개했다.

[ 황원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글 운영체제를 탑재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구글은 29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가 만든 10인치대 태블릿PC 넥서스10과 LG전자가 제작한 4.7인치 스마트폰 넥서스4를 함께 공개했다.

넥서스10은과 넥서스4 모두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탑재하고 있다.

넥서스10은 애플의 뉴아이패드보다 높은 해상도인 2560x1600의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여기에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와 2기가바이트(GB) 램이 탑재됐으며 전면 카메라는 13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가 장착됐다.

통신 성능도 강화됐다. 세계 최초로 다중안테나를 적용해 기존 대비 3~4배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 통신이 가능하며 전·후면 모두 NFC 안테나를 탑재해 데이터 전송, 모바일 결제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구글이 출시한 넥서스7과 달리 넥서스10은 높은 사양을 갖춘 고급형 기기다. 넥서스10 16GB 가격은 399달러로 같은 용량인 아이패드4 16GB가 499달러인 것에 비해 100달러 저렴하다.

LG전자가 제작한 넥서스4는 트루 HD IPS 플러스 디스프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갖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넥서스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2기가바이트(GB) 램이 탑재됐으며 전면 13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와 1280x768의 해상도 역시 특징이다.

고해상도 카메라로 주위를 입체적으로 촬영하는 포토 스피어(Photo Sphere)도 장점이다. 위치나 시간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인 구글 나우 앱과 지도 앱인 구글 맵이 기본 탑재됐다.

넥서스4는 통신사나 국가에 관계없이 가입자 식별모듈(유심)만 끼우면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로 판매된다.

넥서스4와 넥서스10은 다음달 13일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호주 등 7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같은 달 말에는 유럽,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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